구연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활용도가 높은 매실!
매실 담그는 시기가 조금 지났는데요
박 여사님이 매실을 따러 가자고 하시네요?
ㅎㅎ장소는 박 여사님네 옆 댁 마당~~~
매실도 주렁주렁 열렸고요
인심도 좋으셔서
따서 가져가라고 하신답니다
ㅎㅎ그래서 힘 좋은 우리 남편은
막대기로 막 두드리고요
박 여사님도 나무에서 매실을 땁니다요.
보배는 떨어진 매실을 주으면 되는데
ㅎㅎ떨어질 때 맞으면 아파요
그래서 요령껏 피하며 주워야 한답니다
ㅋㅋㅋ 우리 서방님
나무에 까지 올라가서 마구 텁니다요
우드드득 ~~~ 막 떨어지는 매실
이 댁 매실은 홍매실이라서 더 맛나요
ㅋㅋ 이제 줍느라고 사진 촬영 불가
박 여사님은 저번에 한 번 따서 담갔다고
한 바구니만 가지시고
헐~~ 다 보배에게 주시네요?
그리고 골라내서 씻는 것 까지
힘들까 봐 도와주시고요.
에고~~ 어깨 수술을 하셔서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보배를 사랑하시는 형님의 마음...ㅠㅠ
그래서 얼른 보배가 장갑을 낀 손으로
마구 마구 비비면서
세 번 이상을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꼭지를 안 따면 쓰다고 해서 따려고 하는데
ㅋㅋㅋ 박 여사님께 한 마디 듣습니다
이 많은 것을 언제 다 따냐고요?
씻을 때 꼭지가 많이 떨어졌으니 그냥 하라고요
요리 박사님의 말씀이니 순종을 해야죠?
얼른 매실 무게나 달라고 해서
저울에 나누어 올려놓고 달아보니
모두 24Kg이나 됩니다
와웅~~ 돈을 주고 사려면 이게 다 얼마인가요
박 여사님이 없으면 어디서 이렇게 얻겠어요?
이웃 간의 따뜻한 정과 사랑이
고맙고 감사해요
그래서 보배도 앞 댁 집사님에게
4.5Kg을 선물합니다요
너무 좋아하시니 제 마음이 더 기쁩니다
ㅋㅋㅋ 나누어주기 좋아하는 보배가 걱정이 되시는지
내년에는 담지 않아도 되도록
나머지는 다용도실에 잘 보관하라고 하시네요
넵~~ 잘 알겠습니다
우리 박 여사님의 사랑으로 담근 매실청
두고두고 감사하며 잘 먹을게요
설탕이 녹으면서 매실이 공기 중에 노출되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일주일 정도 휘저어준 다음 완전히 밀봉하면 끝~~~
오늘 맛난 매실청을 담가서
마음이 뿌듯해요
좋은 이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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