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새, 곤충

고양이 네로와 놀고 달리기 시합도 하고.../외갓집이 즐거운 재이

유보배 2020. 10. 2. 23:05

모기 때문에 신나는 마당놀이가 끝나자

박 여사님네 닭들이 궁금한 재이~

 

지난번에 왔을 때는

이렇게 작은 병아리였는데요

 

ㅎㅎ어느새 커서 중(")닭이 되었네요

그런데 기억력 좋은 우리 재이~~

벼슬이 구부러진 흰 닭이 병아리들을

맛난 것도 못 먹게 하고 괴롭히던 것을 말하네요?

ㅎㅎ이제는 거의 비슷해서 밀리지 않아요

 

소리가 들리니 네로가 어디선가 나타났어요.

아이들이 반가워하며 달려가는데요

 

재이가 부르니 몇 번 보았다고 쳐다는 보는데

ㅎㅎ네로는 우리 하영이가 좋은가 봐요

네로가 아기 때부터 함께 놀며 예뻐했으니까요

 

우리 하영이 다리 옆으로 가서 딱 붙어서 비빕니다

고양이들도 좋으면 강아지처럼 달라붙어요

2013년 3월에 만났으니 벌써 8년이 다 되어가네요

 

이모야가 네로를 쓰다듬어 주자

우리 재이도 용기를 내어 네로를 만져봅니다

 

ㅎㅎㅎ기분이 좋은지 네로가 몸을 뒤집습니다

 

동물들은 상대를 신뢰할 때

배를 보인다고 들었어요

 네로가 땅에서 뒹굴며 좋아라 표현을 하네요

 

네로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갑자기 달리기 시합을 하자며

뛰어가는 재이

 

ㅎㅎ이모야가 져 주어야 좋아하겠죠?

 

ㅋㅋ어째 불안합니당

 

ㅋㅋㅋ결국 눈치 없는 이모야가 이겼네요?

다시 달리자는 재이

승부욕이 아주 대단합니당.

 

요즘 오폐수 공사와 도시가스 인입 공사중이라

우리 호수마을 단지 길이 엉망인데요

넘어지지 않고 잘도 달립니다요

 

이번에는 내가 꼭 이길 거야~~~

신나게 달려가는 재이

ㅋㅋㅋ이모야는 웃으면서 걸어가는데요

 

가을이 오니 꽃들도 점점 시들어져 가는

조용한 우리 호수마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소리가 들리니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