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방문객...정현종/ "새벽을 깨우며" 오프닝

유보배 2020. 10. 23. 17:32

"새벽을 깨우며" 서유지입니다

오늘은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으로

새벽을 깨웠습니다

전에도 제가 좋아해서 함께 나눈 적이 있는데요

 

사람이 온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죠

과거, 현재. 그리고 그 사람의 미래

 

그 사람의 일생이  내 삶으로,

내 인생 가운데

뚜벅뚜벅 걸어 들어오는 것이죠

 

그렇게 만나서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서로 환대하고

 

그래서 참 어렵고,

그래서 참 소중한,

그런 것이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어디서 누구를 만나시려나요?

어쩌면 아무도 안 만나고

집에서 가족 하고만 보내실 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 가족 한 사람 한 사람

나의 배우자, 자녀. 내 부모님

전화로 통화하는 친구, 그 누구든요 

 

그 사람의 인생이 내 인생 가운데 

뚜벅뚜벅 걸어 들어와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특별한 만남을 가진 겁니다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들일까요?

날마다 보는 사람,

똑같은 사람이 아니고요

 

한 사람 한 사람이 특별하고

소중하고 귀한 인생들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그 만남의 복들입니다

오늘

그 만남의 복을

마음껏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인생 가운데 들어온

너의 인생을

환영한다, 사랑한다 그러시면서요

 

오늘도 그런 하루 보내시면서

함께 주님을 높여드리고

우리의 마음을 내려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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