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아이들을 주님께 맡겨요

유보배 2020. 12. 12. 14:45

다시 아이들에게로 가는 길

신호대기 중에

용인시청 앞

크리스마스트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기쁘다 구주 오셨네

어려운 때이지만 주님의 사랑으로 힘을 내기 원합니다

 

마트에서 하영이가 좋아하는 간식거리도 사고요

ㅎㅎ 아직은 비싼 딸기지만 두 팩을 삽니당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까울 것이 없지요

 

보배를 멸치를 넣은 담백한 김치찌개를 좋아하지만

우리 사위는 돼지고기를 넣은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오늘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이려고 합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돼지고기를 넣어 끓이다가

김치를 넣고 다시 더 끓이기도 하고

고기를 기름에 볶다가 김치를 넣고 끓이기도 하는데요

 

원래는 앞다리살이 맛나다는데

그냥 목살을 넣었어요

간은 멸치액젓이나 조선간장으로 하고요

 

중간에 고춧가루를 한 수저 넣고요

국물을 보며 계속해서 끓이다가

 나중에 두부와 대파, 청양고추 넣으면 끝이에요

 

ㅎㅎ보글보글 소리가 맛나게 들리죠?

김치찌개는 김치가 맛나고

조금 오래 익히면 다 맛난 것 같아요

 

귀여운 재이를 데리러 가는 길

시간이 조금 일러서 산책을 하는데요

흐린 하늘이 분위기 있습니다

 

보정 성당의 십자가도 은혜스럽고요

 

귀여운 우리 재이

공원에서 운동을 하다가 가자고

혼자서 막 뛰어가네요

 

ㅎㅎ유치원 놀이터를 보여주고 싶었나 봐요

 

또 달려 올라가는 재이

ㅎㅎ어찌나 빠른지 다람쥐 같아요

 

"할머니 힘들어유~~~"라고 소리치니

뒤를 돌아봅니다

ㅋㅋ귀여워서 찰칵~~

 

요래 요래~~ 궁둥이를 돌리면서 잘도 타네요

 

집으로 갈 때도 먼저 달려가는 재이

ㅋㅋㅋ승부욕이 많은지

무엇이든 시합하는 것을 좋아해요

 

딸기 한 판을 깨끗이 씻어서

사위도 하영도 재이도 

다 같이 냠냠냠

 

고기만두는 두 판을 구워서 냠냠냠

 

ㅎㅎ만두를 먹고도 좋아하는 시금치와

밥을 잘 먹는 우리 재이

새끼들 입으로 먹는 것 들어갈 때 행복해요

 

와웅~~ 할머니 음식이 맛나다며

더 먹겠다고 해서 

콩나물과 고기를 더 먹는 재이

 

별 것도 아닌데 언제나 맛나다고

표현을 과하게 해주는

우리 손주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다음날 다시 시작되는 감사한 일상

유튜브로 새벽예배를 드리고

중보기도와 말씀 배달을 마치고 아이들을 챙겨요

 

하영은 그동안의 온라인 수업을 마치고

오늘은 학교를 가는데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축복기도를 해줍니다

 

 재이도 유치원에 데려다주면서 기도합니다

늘 돌보아주시는 우리 하나님께

ㅎㅎ 기도하지 않으면 보배는 살 수가 없어요

 

한주를 잘 보내게 해 주신 주님이

아이들과 다시 만날 때까지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을 믿으며 사암리로 돌아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