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주연이의 예쁜 친구들이 왔어요

유보배 2011. 8. 15. 11:58

 

큰딸 주연이의 대학친구와 후배 4명이 집에 온대요

 

교회를 다녀와서

하영이와 집안정리에 나섰어요

아무래도 언니들이 하영방과 거실에

나누어서 자야 할 것 같아요

 

우리 하영이 신이 났습니다

어릴 때는 누군가 집에 온다고 하면

왜 그리 좋을까요?

 

오랫동안 날이 흐리고 비가 오니

보일러에 에어컨을 틀어도 웬지 눅눅한 것 같아요

 

딸들사랑이 대단한 우리남편~

주연방을 청소하더니 창문 문틀까지 닦고

여지저기 귀찮을 정도로 넘 열심입니당..ㅋㅋ

 

급기야는

아무래도 쾌적하지가 않다며

제습기까지 사러 함께 이마트에 갔습니다

 

 

위닉스 자동제습기가  퐁퐁퐁 더운 바람과 함께

집안의 습기를 빨아들이며

상쾌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니

기분이 좋습니다~

 

예쁜 언니들이

하영이가 제일 좋아하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을 사왔네요

 

부끄럼 많은 하영

고맙다는 인사도 크게 못하고 

아이스크림 앞에 앉아 있군요

 

예쁜 딸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

주연이 무서워서(?) 못 찍고 있다가

잠깐 방에 들어간 사이에  찰칵~

 

착하고 눈치빠른 친구들

어머니~ 블로그 하신다면서요?

 

에구~~이뽀라

눈치들도 빠르지!!

 

으응~ 살짝쿵만 나오게 할께

주연이 알면 나한테 뭐라 해서..ㅎㅎ

 

가끔 보는 것 같던데요?

아니 주연이는 내가 블로그하는 것 별로 안 좋아하는뎅??

 

 

4박5일 경주와 부산을 여행하는 딸들의 경쾌한 웃음소리가

내리는 비와 함께 어우러져

맑은 소리의 피아노 선율처럼 듣기 좋아요

 

우리부부가 자는 안방만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딸들은 평안하고 즐거운 밤을 보내고

간단한 아침을 먹은 뒤 여행을 떠났어요

 

춘천에 사는 지원양이 사온 유명한 춘천 닭갈비에요

요리방법이 적혀있어 아주 편하고 재료가 넘 싱싱해요

양이 많아 반을 덜었어요

냉동에 넣어 두었다가 주연이가 오면 다시 한번 먹어야죵~

 

날씬하고 예쁜 아가씨들은 우아하게

사과와 요플레.빵,켈로그,우유만을 먹고

닭갈비는 남편과 하영 그리고 내가 먹었어요

 

아침이지만 매콤한 것이 상추와 깻잎에 싸서 먹으니 맛있어요

고마워요 지원양^^

 

대신에 따끈하게 뽑은 가래떡을 싸가지고 갔답니당~

 

주연이와 친구들이 떠나는 여름휴가 여행에서

좋은 경치와 아름다운 것들을 보며 맛있는 회도 많이 먹고

함께 걷고  대화하면서 미래의 꿈과 친구들간의 우정을 키워나가는

추억에 남을 한 페이지를 장식할 멋지고 행복한 여행을 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