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에서 사암리 집으로 돌아오면
장바구니를 풀기도 전에
먼저 마당을 한 번 둘러보는데요
ㅎㅎ 보배를 반기는 것은
예쁜 꽃들이지만
텃밭의 농작물들이 궁금해요
ㅎㅎ 불어대는 거친 비바람에도
다들 쓰러지지 않고 무사하니
고맙고 반가운데요
비가 자주 오고 날이 추워서
고추 키가 안 큰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니
얼른 날씨가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꽃을 보고 힐링하면서
정원을 가꾸는 것을 좋아하는데
자꾸 빨간불이 켜지네요
마당의 풀들을 많이 만지면
자꾸 뭐가 나고
온몸이 간지럽거든요...ㅠㅠ
얼마 전에 영산홍 가지 치기를 했는데
그때 좁쌀만 한 것이 생겨서
그냥 약만 바르고 무심코 지나쳤지요
작년에도 정원 작업을 많이 하고 나서
미국선녀벌레 때문인지
피부가 간지러워서 고생한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손가락 전체, 팔꿈치 안쪽 등
살이 겹치는 부분이 더욱 심해서
간지럽고 불편합니다.
그런 손가락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먹을 음식을 만드는 것도
편치가 않아요
무엇이 원인이 되어서
이런 좁쌀 모양 알러지가 생긴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어딘가 불편해지면
병원에 먼저 가야 하는데요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지나친 것이 문제였어요
이제 점점 면역력도 떨어지니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원 일을 무리하게 하면 안 좋은 것 같아요.
보배가 은근 흙을 좋아하는 체질이라서
요사이 한적한 시골에 가서 살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ㅎㅎ 피부 때문에 다시 생각을 해야겠네요
오늘 오전에 병원에 다녀온 후
기도 동역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했어요
주사를 맞고 약을 먹고 연고를 발랐는데도
빨긋빨긋 오들도톨 가려운 것이
아직 낫지를 않아서 많이 간지러워요
그래서 부분 부분 계속 간지럽지만
절대 긁으면 안 되기에
ㅎㅎ 주기도문을 외우며 버티는 중이에요
내일은 은혜로운 주일 예배에 가야 하니
주님의 보혈로 만져주시사
깨끗하게 치유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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