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하영이가 고3으로 올라가면서
마음이 많이 쓰이는데요
함께 하지 못하니 더욱 기도를 하게 됩니다
얼마 전 "새벽을 깨우며" 진행자이신
서유지 집사님의 오프닝 말씀에
공감이 되어서 여러분에게 보내드립니다.
"새벽을 깨우며" 서유지입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어서
부모는 완벽할 수가 없지요
완벽하고 싶은데.... 네~~ 부모의 큰 사랑,
그리고 아주 민감한 보살핌으로
자녀를 꽃길만 걷게 해주고 싶고~~
부모가 자녀의 그 좌절감
자녀들이 힘들어하는 거...
이런 거 참 못 견디잖아요
부모의 역할이 참 크기는 한데요
그렇다고 부모가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가 어찌해줄 수 없는
적절한 좌절들을
자녀들이 경험하면서 가게 됩니다
그것은 자녀의 몫이지요
부모는 현실적이든
혹은 아이가 감정적으로 좌절하는 것이든
그것을 어떻게든지 해결해주고 싶어서
아... 별거 아니야 괜찮아
아휴~~ 잊어버려
이렇게 무마시키려고 하기도 하고
또는 물질이나
몸으로
부모가 대신 해결해주고 싶어 하죠
그러나 자녀의 몫은 자녀의 몫이고
부모의 인생은
또 부모의 인생이란 생각이 듭니다
도널드 위니캇이라는 소아 정신과 의사는
좋은 양육자는
완벽한 양육자, 완벽한 부모가 아니고요
Good Enoug Mother
이만하면 괜찮은~~ 적당히 괜찮은~~~
ㅎㅎ 어떤 느낌인지 오시죠?
충분히 좋은 엄마란
완벽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에 따라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아이의 고유한 신호를 파악하여
적절한 안아주기 환경,
즉 일상적 돌봄을 제공하는 엄마를 말합니다.
적당한 좌절도 아이가 경험할 수밖에 없고
또 그런데도 아이를 방치하지 않고
사랑의 시선으로 늘 보고
민감하게 반응하려고
애쓰는 그 정도면
네~~ 괜찮은 부모라고 말합니다
이만하면 좋은 부모죠
기도하고 있는 부모라면
좋은 부모입니다
그리고 정말 우리 믿는 사람이
너무 다행이고 감사한 것은
나는 완벽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분은 주무시지도 않고 졸지도 않고
쉼 없이 끝없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이죠
나
그리고 내 자녀
우리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
모든 것을 사랑하신다는 것이지요
정말 다행입니다
완벽하지 않은
우리 인생도 다행이고요
그러나 완전하신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꼭 쥐고
함께 가 주신다는 것, 그것도 정말 다행입니다
오늘은 완벽하지 않은 내 모습
그리고 완전하신 하나님
이 둘을 잘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그러면 조금 삶에
희망이 생기고
힘이 솟아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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