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대가 - 너희 십자가를 지라(마태복음11: 28-30)...이종목 목사

유보배 2021. 7. 16. 11:35

어느새 자녀들이 여름 방학을 맞았는데요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삼일 동안

지난번에 드린 감사특새 말씀을 전해 드리고요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쉼을 위해서

보배도 휴식과 충전을 하고요

9월에 더욱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찾아뵐게요.

마태복음 16장에는

예수님이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이제 내가 예루살렘으로 가면

종교 지도자들에게 고난을 받게 되고

죽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을 들은 베드로가 놀래서

주님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절대로 안됩니다

 

와서 보아라

너희 길을 떠나서 나의 길로 와라

두려움을 떠나서 믿음의 길로 오라 

 

이미 우리는 자기를 부인한 사람들이에요

할렐루야~~~

아멘!!

 

왜?

주님의 초대에 응한 사람들이니까

이 시간에 주님이 우리에게 도전하십니다

그러면 너의 십자가를 지라

이미 우리는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이니까요

 

우리에게 십자가는 무엇일까?

우리는 어떤 때는 마치 십자가를 내가 찾아가야

된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

내가 무언가를 찾아가서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서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

이렇게 해야만 십자가를 지는 것인가요?

아니에요. 큰 일만이 아니라 작은 일도 십자가예요.

 

내가 하루에 한 끼만 식사를 하고

온종일 기도만 하겠다

나를 가혹하게 만드는 것이 십자가는 아니에요

 

나는 아프리카에 가서 일 년동안

선교사로 섬기겠다

십자가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에 있어요

 

이것이 나의 삶에 고난이구나

인식만 할 뿐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거의 매 순간이 고난이에요

일이 해결되면 또 다른 일이 생기고

 

이 고비만 ~~ 아휴 저 산만~~ 넘기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또 다른 일들이 생깁니다 

이게 인생이라는 것이죠

 

우리가 이 땅을 살다 보면 어떤 사람들은

몸에 가시가 있어서 너무 몸이 아프고

남 모르게 흘리는 눈물이 있습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내 고난을 인식할 뿐 아니라

받아들이는 거예요

 

고통까지도 나의 삶이다

나에게 주어진 책임을 외면하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난을 받아들이며 살아내는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도 자기 삶의 자리에서

희생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다면 성도에게 있어서 십자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반드시 주님하고 연결이 되어야 해요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신비를 보여줍니다

에수님은 우리의 짐, 아픔, 십자가를

없애주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에 연결해서 하나가 되기 위해서예요.

지금 이 연단이 주님과 함께 멍에를 매고

주님을 배우는 시간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주님의 쉼(가벼운 짐)을 달라는 거예요

 

성도는 십자가를 질 때

언제나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고

여전히 우리 삶의 고통은 있지만

 

주님의 십자가와 연결될 때

내 삶은 새로워지는 지고

의미가 있게 되는 것이에요

 

그럼 주님의 십자가는 무엇일까요?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 들리시고

부활을 통해 들리시니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고통을

 

우리 주님이 십자가 안에서 끌어안으셨어요

모든 사람의 죄를 다 끌어안으시고

화목 제물이 되셨어요

 

우리 주님의 부활을 통해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하나님이 그것을 보여주신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나 자신의 고난, 내 자신의 십자가를 볼 때

 

또 다른 사람들의 고난을 바라볼 때

분노하거나 외면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난을 주님의 십자가로 가져가서

주님과 내가 하나가 되고

주님의 사랑에 머무는 거예요.

주님~~ 저는 아주 두렵습니다

저는 왠지 불안합니다

갯세마네 동산의 주님 앞으로 이 두려움을 가져갑니다

 

주님의 고뇌와 연결되면

제 두려움이 주님의 두려움이 되시는군요

주님은 제 고통을 아십니다.

 

모든 것을 다 내가 알고 있다

너희들의 고난도, 아픔도,

너희들의 죄의 짐도 내가 다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가져와라 

하나가 되자,

서로 연결되자~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 다음에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앞서 가시는

목자를 따라가기만 하면

양인 우리는 가장 안전한 줄로 믿습니다

 

이제는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거예요

영적인 삶은 내가 원하지 않아도

성령님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는 거예요

 

하나님 아버지~~~

한 줌의 재에 불과한 우리에게

우리 주님의 귀한 십자가를 허락해주시고

 

우리 삶의 고뇌와 고통의 십자가를 

피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주님의 십자가로 연결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이 날마다 우리의 짐을 대신 지고

계시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고

주님의 사랑 안으로 인도해주시니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