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가족들을 위해 기쁘게 만드는 반찬

유보배 2021. 11. 4. 08:52

요리를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들을 위한 음식을 만들 때는

보배의 마음이 행복하고 기쁘고 즐거워요.

 

ㅎㅎ요즘 우리 부부의 최애 식품

달콤 짭조름한 콩자반

만드는 시간은 조금 걸려도 정말 맛나요

 

건강에 좋은 서리태 콩을 미리 불려서

다시마 물과 함께 끓이는데요

간장과 식용유와 설탕은 나중에 넣는 것이 비결이에요

 

그러면 냉장고에 들어가도 부드럽지요

요 콩 지반을 어린 우리 재이도

잘 먹으니 감사하지요

 

이번 주 우리 재이의 부탁 메뉴는

오이무침과 느타리버섯

ㅎㅎ성격도 닮았는데 먹는 것도 비슷하니 더 예쁘지요

 

와우~~ 재이네 아파트의 낙엽이 너무 예쁘네요

 월요일 아침은 새벽부터 무척 바빠요

감사가 시작되는 11월의 첫날

특별 새벽기도회를 드리고 말씀을 배달하고

 

몇 가지 밑반찬들을 휘리릭 만들어

서둘러 보정동으로 달려와서

온라인 수업받는 늦둥이 식사를 챙겨야 하거든요

 

오늘은 소고기 야채죽입니다

수능날 먹을 점심 도시락을

미리미리 만들어서 먹여보는 거예요

 

수능날에 먹을 점심으로 밥은 싫고

그냥 흰 죽을 먹겠다는 우리 하영

그래도 영양가 없는 흰 죽은 안 될 것 같아서

 

몇 가지 죽을 미리 만들어 먹어보고

그중에서 가장 편하게

먹을 죽으로 고르라고 하려고요 

 

그런데 우리 하영 입맛에는

그저 그런가 봅니다

ㅋㅋㅋ 소고기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나요?

 

우리 사위는 맛나다며 잘 먹어주니 고맙고요

 

ㅎㅎ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귀여운 재이

 아까 펜싱 배우러 가기 전에도 먹었는데

집에 와서도 또 소고기 야채죽을 또 먹겠답니당

 

오이무침도 맛나다며 잘도 먹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재이

보배를 정말 행복하게 만드는 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