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가정학교에 쓰인 용혜원 님의 시
행복하세요
시의 내용이 너무 예뻐서
옆에 앉아 있는 우리 늦둥이 하영에게
'그대'를 '하영'으로 바꾸어서 읽어주니
"아이고~~ 어머니 왜 이러세요~~ "하네요?
ㅎㅎ그래도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니
우리 하영이의 마음이
엄마로 인해 행복해졌으리라 믿습니다.
행복하세요 / 용혜원
푸른 하늘만 바라보아도
행복한 날이 있습니다.
그 하늘 아래서
그대와 함께 있으면
마냥 기뻐서
그대에게 고맙다고는 말을 하고 싶어집니다.
그대가 나에게 와주지 않았다면
내 마음은 아직도
빈 들판을 떠돌고 있었을 것입니다.
늘 나를 챙겨주고
늘 나를 걱정해주는
그대 마음이 너무나 따뜻합니다.
그대의 사랑을
내 마음에 담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 행복한 날에
그대도 내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그대를 사랑하는지...
그대와 함께하는 날은
마음이 한결 더 가벼워지고
꿈만 같아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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