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같이 친밀한 영순 언니를 만나는 날
비가 내릴 듯한 날씨지만
오랜만에 언니를 만나니 마음이 기쁩니다
ㅎㅎ요즈음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생기니
보고픈 사람들 다 만나고 다닙니다
헤어리버스에서 원장님에게 머리를 자르고
언니를 만나 이른 점심을 먹으려니
전에 자주 먹던 동태 매운탕 같은 것이 당기는데요
비가 오는데 단국대 앞까지 걸어가려니
귀찮아서 그냥 아무거나 먹으려고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오~~ 낙지볶음이 보이네요
ㅎㅎ점심특선이라 가격도 할인되고 좋네요
와우~~ 맛집인가 봐요
아직 12시도 안 되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요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한데요
갑자기 테이블 위로 흰 봉투를 주는 영순 언니
이사했는데 바쁘다고 못 가서 미안하답니다
에구~~~ 못 말리는 언니...ㅠㅠ
그 사이 기대했던 직화낚지볶음이 나왔는데요
ㅎㅎㅎ작은 낙지가 2마리만 들어있네요
그래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제 오늘 우리가 만나서 갈 곳을 가야죠?
ㅎㅎ 어디일까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가지 못했던 사우나예요
그런데 하필 수리 중이랍니다요....ㅠㅠ
그래서 커피를 마시러 스벅에 갔는데
젊은이들이 너무 많아요
비 오는 날이니 전망도 좋고 조용한 설빙으로~~
ㅋㅋㅋ보배가 좋아하는 빙수의 유혹
ㅎㅎ 비 오는 날 분위가 즐기려면
창가가 최고죠?
그동안 밀린 이야기도 나누고 즐겁습니다
ㅋㅋ그런데 배가 너무 불러요
아무래도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요
조금 귀찮더라도 다시 비 오는 거리를 걸어서
평소 즐겨 다니던 사우나로 갔습니다
비가 너무 세차게 내리지만 감사한 일이에요
지금 농촌에서는 비가 안 와서 힘들거든요
원삼면 사암저수지의 물도 다 말라서
바닥이 보인다고 걱정들을 하시고 계신대요
오후 시간에 좋아하는 곳에 이렇게 편히 누워서
나만을 위한 휴식을 즐긴 것이 언제인지요?
3시간 동안 정말 힐링되고 편하고 좋았습니다
와~~ 밖으로 나오니 더욱 굵어진 비가 내리는데요
영순 언니의 걱정을 뒤로한 채
우산을 쓰고 죽전 전철역까지 걸어갑니다
ㅎㅎ세찬 비바람에 치마가 날려서
신경이 쓰였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고마워요
이 비로 전국의 가뭄이 해갈되면 좋겠습니다
오늘 영순 언니와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사우나 휴식으로 몸과 마음까지 개운하네요
늦둥이의 저녁을 차려주며 주방 창문으로 보니
비바람에 나무들이 막 흔들리고 있는데요
편히 쉴 가정이 있어서 더 감사하고 행복한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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