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울긋불긋 낙엽이 드는
10월 중순의 가을
파란 하늘과 어우러지니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재이를 픽업하러 갔는데요
재이를 데리러 간 보배를 보고
피아노 선생님이 기분 좋은 말씀을 하시네요?
"ㅎㅎ재이가 할머니를 너무 좋아하나 봐요
오늘 할머니가 집에서 자고 간다고
계속 자랑하더라고요"
오구 오구 기특한 것
재이도 할미가 많이 보고 싶었구나
나도 우리 재이가 그리웠는뎅~~~
열흘 만에 둘이 만나니
기분이 좋아서
하하호호 웃으며 즐겁게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어머나~~~ 갑자기 돈을 내밉니다
재이야 ~~ 이게 뭐야?
할머니 가져~~~
재이가 돈을 꺼낸 지갑을 보니
천 원짜리만 가득합니다
ㅎㅎ자기 딴에는 큰 지폐로만 준 것이에요
좋아하는 할머니에게 돈을 주고픈 재이
보배의 마음이 엄청 행복하네요
손주의 마음이 예뻐서 만원을 보태줍니다
ㅎㅎ천 원짜리 지폐가 많아서 두둑~~
함께 즐거운 역할놀이를 하고요
반찬도 골고루 저녁을 먹고요
공부도 하고요
CGNTV로 좋아하는 성경동화도 보고요
잠도 꼭 할머니하고만 자겠다네요
그렇게 즐거운 밤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할머니와 함께 있으니 학교도 가기 싫다며
침울한 얼굴이에요.
아고~~ 재이야 그래도 학교는 즐겁게 가야지?
밖으로 나오니 걸어오던 친구들이
"엇~~ 김재이다 재이 야~~~"
큰소리로 반갑게 우리 재이를 부르네요
그리고 이렇게 재이 곁으로 달려왔어요
보배는 기쁘더라고요
우리 재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반갑게 달려온 친구들에게
우리 할머니와 같이 간다고 말하니...ㅠㅠ
내가 뒤쫓아갈 테니 친구들과 같이 가라고 했지요
친구들과 함께 걸어가면서도 할미가
어디 오나? 쳐다보는 재이
ㅎㅎㅎ 우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나요?
보배의 눈에는 예쁜 꽃보다도
더욱 사랑스럽고 예뻐요
우리 재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고 지혜롭게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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