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야곱의 변화된 모습에 대한
김영찬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믿는 성도로서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회개에 대한 바른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해요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며
제게 다가온 말씀을 전해드릴게요
형 에서가 자신을 어떻게 대할지 두려운 가운데
사백명의 장정들을 거느리고 오는 모습은
야곱에게는 정말로 위협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몸을 일곱 번씩이나 땅에 굽히며
형에게 다가서는 모습은
야곱의 가장 큰 변화된 모습입니다.
20년 전에 형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고
아버지에게 받는 축복을
다 가로챘던 사람이 야곱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정말 그때 그 사건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
야곱의 모습이에요.
여러분~~~ 2007년도에 개봉했던
밀양이라는 영화 기억나시나요?
전도연 씨가 밀양이라는 곳으로
이제 이사를 오게 돼요.
아이하고 같이 왔는데 그 아이가 유괴를 당해요
결국 범인(송강호 씨)은 잡혔는데
아이는 돌아오지 못하는
그런 아픔이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이후에 전도연 씨가 정말 찢어지는 그 마음으로
그때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다가
은혜를 받고
"아~~ 이제는 내 아이를 유괴했던
그 사람을 용서해 줘야겠다"
그리고 교도소를 찾아갑니다.
정말 큰 마음먹고 범인에게 온 거잖아요.
근데 그 유괴범이 뭐라고 하냐면
자기는 용서받았대요
하나님한테 용서받았다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에서 너무 이제 화가 폭발한 거예요
아니 내가 용서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용서했다고?
누군가 용서를 해줬다고?
거기에서 이제 이야기가 또 시작이 되는데요.
우리가 잘 기억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크리스천들이 이 회개에 대해서
오해하는 것 중에 한 가지 바로 이 점이에요.
하나님에게만 회개한다고 끝난 것이 아니에요.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요
용서를 구해야 될 그 이웃에게도
또한 용서를 구해야 되는 것이 우리의 삶이에요.
오늘 야곱을 보세요
하나님과 얍복강가에서 축복받고 끝이 아니에요.
형에게 그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진심이에요
여러분~~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세요?
우리 4절 말씀 같이 한번 읽어볼까요.
서로 부둥켜안고 서로 우는 거예요
부둥켜안은 그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제 마음이 다 뭉클해지더라고요
사실 에서가 400명의 장정들을 왜 이끌고 왔을까요?
단순히 그를 맞이하기 위해서 왔을까요?
아니에요
에서는 동생 야곱에게 두 번이나 속임을 당하고
아버지의 축복도 받지 못했으니
사무치는 미움이 없었을 것 같은가요? 아니에요
그런데 야곱이 절뚝거리며 앞으로 나와서
일곱 번이나 엎드리는 모습을 보니
그 미움과 분노가 다 녹아내린 것이에요
그래서 이제 측은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야곱을 부둥켜안고 같이 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분노와 미움으로 가득 찼던 에서의 모습이
얼마나 많이 달라졌으면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다고 하겠어요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면 에서가 그렇게 변화되겠어요
그래서 내가 먼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 거예요.
야곱도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씨름한 뒤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을 만나고
우리 삶이 변화돼야 돼요
내가 먼저 변화돼야 합니다
그다음에 나하고 관계가 어려운 사람들
불편한 그 사람에게
내가 나가는 것이 그다음 순서예요.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셔야 돼요
이 또한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내가 먼저 만나고
또 이웃과의 만남을 통해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갈 수 있는
우리 오천의 가족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
우리의 삶의 자리 가운데서
정말 문제를 해결하신 주님을 만나기 원합니다
내가 먼저 주님을 만나게 도와주시옵고
내가 먼저 변화되어서
내 가까운 사람들, 이웃들을 품을 수 있는
참된 그리스도인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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