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리 집으로의 이사가 다음 주로 다가왔는데요
현민맘과의 식사 약속이 있으니
아침부터 기분이 룰루랄라 기쁘고 좋습니다
약속장소인 판타지움까지 걸어가면서
정들었던 모습들을 눈에 담으며
ㅎㅎ 셀카로 보배의 모습도 찰칵 찍어봅니다
판타지움에 오니 귀여운 곰은 여전하고요
2년 전에 딸내미들과 함께 와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오늘 우리가 2층에 있는 애슐리퀸즈에 온 것은
얼마 전에 현민 맘에게 좋은 일이 생겨서
그 기쁨을 함께 나누면서 식사를 하기로 했거든요
현민 맘이 전망 좋은 자리로 안내합니다
오~~ 창문 뷰가 시원하고 좋은데요
어머? 이 구릿빛의 멋진 샹들리에는
ㅎㅎ 냄비로 만들었네요
식당과 어울리는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아요
요렇게 자리를 잡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음식을 가져왔는데요
대충 찍어서 담았으니 눈요기하세요
보배는 지중해식 생선이 제일 맛나더라고요
부드럽고 담백했어요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와서 빈 접시를
수거해 가는 것이 신기해요
이런저런 음식들이 많이 있는데
기쁜 이야기를 듣느라 그런지
배가 별로 고프지를 않아서 두 번만 가져다 먹었다는
ㅎㅎ 그날은 둘 다 기분이 좋아서인지 안 먹었는데
글을 쓰면서 음식 사진을 보니
피자와 파스타도 먹고 싶고 모밀국수도 먹고 싶네요
음식을 다 머고 차를 마시면서 현민 맘이
깜짝 선물을 주면서 정말 고마웠다고 하네요?
아고~~ 이런 이런 어떡해요....ㅠㅠ
하나님의 은혜로
모두 합력해서 이룬 것이라고 믿거든요
저도 기도를 많이 했지만요
고민하면서 정성껏 준비했다는 선물도
현민맘의 마음이 느껴져서
미안하면서도 울컥 감동이 되었지만
" 정말 이번 일은 하나님이 해주셨나 봐요
저도 매일 주기도문을 외웠어요"
(현민 맘이 한 말)
할렐루야!! 너무 감사해요
기도 중의 최고
주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외웠다니요?
현민 맘이 정말 고맙고 사랑스럽더라고요
하나님을 잘 모르고
교회를 안 다니는 사람이
이런 감사를 표현한다는 것은 이미 구원을 받은 것이지요
선하신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택하시고 사랑하셔서
합력하여 선을 이룬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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