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 58

보정동의 새이웃/ 사랑 많으신 박권사님!

공기 좋고 인심 좋은 원삼면 사암리 호수마을을 떠나 낯선 보정동으로 이사를 온지 한 달이 지났어요 세밀하시고 좋으신 우리 하나님은 그런 보배에게 사랑 많으신 박권사님을 만나게 하셨지요 박권사님은 광림교회를 다니시는데요 얼마나 믿음이 좋으신지 하나님의 사랑이 철철 넘쳐요. 말씀을 한 마디 하셔도 늘 긍정적이시구요 얼굴에는 항상 화사한 웃음이 떠나지를 않으시구요 언제나 격려와 칭찬을 하시죠. 이렇게 다정하신 권사님과 좋은 이웃들이 있으니 이제는 별로 낯설지도 않고요 그저 모든 것이 감사하기만 합니당 오늘도 꼬리국물을 조금 가져갔는데 있는 거 없는 거 다 주십니당 저번에도 단호박샐러드와 석류를 주시더니.... 또 이러시니 권사님이 찍지 말라고 하셔도 찰칵 찰칵~~ 국물 가져간 통에 깍뚜기까지 담아 주시네용? ..

보정동 2014.12.12

보정동에도 눈이 내렸어요.

아침에 커튼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밤새 하얀 눈이 내렸어요. 와우~~그리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길은 아직 미끄러워 보입니당 높은 곳에 사니 한 눈에 밖을 내다보는 편안함이 있네요..ㅎㅎ 멀리 보이는 고속도로에는 차가 다니고요. 날씨가 추워서 일까요? 우리 아파트 단지는 조금 한산합니다. 12월 1일 첫 눈이 내리던 사진이에요...ㅎㅎ 화사한 꽃들을 바라보며 나혼자 TV를 보다가 따끈한 쑥차를 한 잔 마십니다. 오늘은 눈이 더 내릴 것 같은 날씨여서 웬지 외출하기가 싫어집니당~~ 이런 날은 포근하고 따뜻한 집에서 푹~~쉬고 싶어요

보정동 2014.12.03

혼자 노는 화요일/죽전 누리에뜰 사우나

목욕과 산책을 좋아하기에 이사를 와서도 제일 먼저 사우나 시설이 어디있나 궁금했는데요 다행히도 가까운 거리에 좋은 사우나 찜질방을 발견했습니당 10분 정도 걸어서 가도 되구요 차 타면 금방이구요..ㅎㅎ 죽전 누리에뜰 아파트 지하 1층에 위치한 사우나 사우나 가격은 7000원인데 20장 쿠폰 끊으면 12마넌~~ㅎㅎ 한 장에 6000원이에요. 찜질방 하고 싶으면 1000원만 더 내면 되요 탕은 아주 뜨거운 물부터 미지근한 물, 냉탕까지 종류가 많아요 특히 안마수압이 세게 나오는게 아주 굿이에용~~~ 사우나실은 두 개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땀이 잘 나오고요 여성 사우나 내부는 그런대로 넓고 쾌적합니당 4 시간까지 무료주차가 되기 때문에 사우나하고 주변을 조금 돌아다니며 볼 일을 보아도 됩니당~~ 농협이 근처에..

보정동 2014.11.25

산책하기/ 보정동 카페거리와 죽전 신세계

저녁 7시 반에서 9시 까지~~ 우리부부는 오늘도 1시간 30분 산책을 합니다 어디로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이 지역의 지리를 익히려면 익숙한 아파트단지를 도는 것보다 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아요. 보정고등학교는 우리 아파트 후문 앞에 있어요. 보정역 1번 출구 앞 GS주유소~~ 앞으로 쭉 걸어가면 저기 신세계 백화점(죽전)이 보이죠~~ 하지만 방향을 오른쪽으로 ..ㅎㅎ 보정동 카페거리를 산책하며 걸어 보려구요 음식점들도 참 많습니다~~~ 죽전 사거리에서 신세게 백화점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여기서부터 보정동 카페거리에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죠? 이 시간에 신세계백화점을 걸어서 오다니!!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아요...ㅎㅎ 지하 2층 생활용품 한 번 둘러보고요.. 다시 왔던 거리를 돌아..

보정동 2014.11.22

산책하기 /공씨네 주먹밥(죽전점)

요즘은 밤마다 남편과 산책을 하는데요 처음에는 아파트 단지를 돌다가 이제 점점 범위를 넓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어제는 딸내미네 집 근처까지 걸어갔는데요 라면을 좋아하는 우리 남편 가게 안을 들여다보더니 갑자기 라면이 먹고 싶다네요? 대학가 앞이라 그런지 음식값도 저렴하고요 메뉴판도 재미있습니다 날치알 치즈주먹밥~~ 맛나더라구요 셋트로 주는 순한 라면도 라면스프가 아니여서인지 괜찮구요. 맛나게 있는 사이 전화를 받은 큰딸이 나왔네요? 밤이면 불이 꺼지고 조용한 원삼면 사암리에서 살던 부부가 이런 사람 많고 화려한 대학가 밤거리로 산책을 다니는 것이 아직도 신기하기만 합니당...ㅎㅎ 사위 준다고 주먹밥 두 개를 포장한 딸내미~ 엄마,아빠에게 커피를 마시자고 하지만 집에 혼자있는 하영이 생각에 그냥 헤어집니다..

보정동 2014.11.22

언제나 고마운 두 분 /보정동 현참치

사랑하는 박여사님과 홍회장님~~~ 비록 몸은 떨어졌지만 두 분이 계셔서 정말 좋아요. 맛난 음식들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행복했어요.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셔서 보정동에도 자주 놀러오세요 인정많고 다정한 영미언니도요. 보배가 맛난 맛집을 또 알아내서 모실께요 하나님 나라에 가는 그날까지 서로 사랑하며 알콩달콩 살아요 오늘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당~~~~~~

보정동 2014.11.18

아직은 낯설지만..../보정동 동아솔레시티

금요일 오후 놀러왔던 수민맘이 돌아가고 아파트 앞 상가에 있는 파리바게뜨에 갔어요. 새로 이사 왔다고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죠~~ 에구...그런데 시골 마을이 아닌 도시의 아파트는 워낙 세대수가 많다보니 우리집을 중심으로 위, 아래층에 사는 이웃에게만 인사를 드렸어요. 떡보다는 빵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준비했는데요. 혹시라도 귀찮은 민폐가 되는 것은 아닐까 조금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벨을 누르고 인사를 드리니 이런 거 안해도 되는데 왜 하냐며 따뜻하게 받아 주셨지요. 아직은 전화벨이 울리는지, 인터폰이 울리는지 분간도 잘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촌스러운 아줌마지만 이제 곧 새로운 아파트 생활에 적응을 하겠지요 감사한 것은 우리가 사는 보정동의 동아솔레시티는 나무가 많아서 삭막한 회색빛의 아파트 느낌은..

보정동 2014.11.15

보배를 위한 천사 수민맘

금요일 오전 우리 아파트단지 앞 죽전 포스홈타운에 사는 수민맘이 놀러 왔어요. 두 아파트는 위,아래로 서로 인접해 있는데요 수민이네 포스 홈타운이 보정역에 더 가까워요. 동아솔레시티가 약간 윗쪽이죠. 못하는 것이 없이 야무진 팔방미인 딸 수민이와 그림을 정말 잘 그리는 아들을 둔 행복한 엄마인데요 내가 좋아하는 백세약국 신집사님의 큰따님이죠. 할렐루야~~하나님은 참 세밀하시고 자상한 분이세요. 우찌 이렇게 가까운 곳에 천사를 보내주셔서 나이든 늦둥이 엄마인 보배를 도와주실까요? 수민이와 하영이는 반은 다르지만 같은 보정초를 다니는 5학년이구요 시골에서 살던 하영이와 달리 무엇이든 다재다능해서 무용도 잘하고 음악도 잘해서 자랑스런 오케스트라 단원이기도 하지요. 보정초의 오케스트라는 인근에서는 알아주는 실력..

보정동 201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