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리 일기

서천동 선배님들이 오셨어요/ 사암오리집, 농촌테마파크,모자박물관,라미르

유보배 2024. 10. 4. 10:11

너무나도 무더웠던 폭염도 끝나고

민족의 명절인 추석도 지나자

사랑하는 지인들이 사암리 집에 오시는데요

 

서천동에서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우리 부부를 많이 아껴주신

남편의 선배님들이 오시는 기쁜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이 공휴일이라서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처음 오시는 길에 선배님들 편히 찾으시라고

ㅎㅎ 미리 나가서 기다리는 남편

 

드디어 도착하셨는데요

평소에는 50분 걸리던 길이 공휴일이라서

1시간 20분은 걸린 것 같아요

보고 싶고 그리웠던 옥연언니와 선배님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찰칵찰칵~~

보배가 매일 기도하는 사랑하는 언니예요.

 

막히는 길 운전하고 오신 선배님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뵙고 싶었고 운전하시느라 애쓰셨어요

ㅎㅎ 보배의 맨발 걷기도 걸어보시고

여기저기 둘러보시면서

 

선배님들과 옥연언니가 칭찬을 해주셨어요

ㅎㅎ 마당 가꾸느라 애썼다고 하시면서

우리 집이 넓고 단지가 쾌적해서 좋다고요

 

그리고 필요한 것 사서 쓰라고

봉투까지 주셨어요...ㅠㅠ

좋아하는 송편도 갖다 주시고요. 넘 감사해요

 

길이 밀려서 시간이 조금 지체되어서

바로 식당으로 갔습니다

ㅎㅎ원삼면의 유명한 돌판 오리구이 먹으러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유명한 맛집 사암오리집은

여기 세 곳의 식당 중에 제일 원조예요

 

모두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는데

우리 부부는 이 식당의 맛을 제일 좋아해요

옛날부터 먹어서 그런가 봐요

 

젊은 사람처럼 막 빨리 드시지는 못해도

맛나다고 말씀해 주시니 감사해요

선배님들이 더욱 강건해지시기를 기도합니다

 

점심을 맛나게 먹었으니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고 동네도 둘러볼 겸

용인농촌테마파크에 갔습니다

예전에는 저쪽 윗마당에 주차가 되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그런지

아래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가야 하더라고요

 

용인시민과 65세 이상은 무료인데요

 

ㅋㅋ신분증을 안 가져오면 3000원을 내야 해요

꼭 신분증 가져가세요~~~

 

ㅎㅎ 이제 같이 가면서 구경하세요

몇 년 전에 갔을 때와 많이 달라졌고요

휴일이라 그런지 가족들이 많았어요

 

다음 주에는 가을축제도 열리네요

 

 월곡모자박물관에도 가보았는데요

이종민 박사라는 분이 설립하고 관리하시면서

방문객들에게 설명도 해주셨어요

 

관장님은 세계 70여 개국을 여행하면서

그 나라의 특성이나 전통이 깃든

민속 모자를 모으면서

 

지금의 모자 박물관을 개관했는데

 지인이나 이웃으로부터

기증받은 모자도 있다고 하시네요

 

모자는 머리를 보호하고 햇빛을 차단하고

 의상과 어울리는 장식을 하기도 하지만

신분을 나타내기도 하지요

 

귀한 금붙이나 화려한 장식의 왕관은

높은 신분을 나타내고

군인, 경찰 등의 특수 직업을 의미합니다

 

ㅎㅎ해병대 군무관으로 근무했던 언니는

군복만 보아도 가슴이 뛰고 좋으시다고 하네요

이번 국군의 날 시가행진도 감동이었대요

 

열정이 넘치시는 이종민 관장님을 모시고 

다 같이 기념사진을 찰칵~~

ㅎㅎ역시 우리 선배님 글도 잘 쓰시네요

이제 산책도 하고 박물관까지 구경했으니

맛난 커피 마시러 갑니다

 

시그니처 소금빵과 옥수수빵, 바케트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니 행복하고 감사해요.

우리 선배님들이 하나님의 품 안에서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형통하시길 기도합니다

 막히는 길에 일부러 이렇게 찾아와 주시고

함께 좋은 시간 보내서 감사드리며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며 남편과 산책합니다

 

옥연 언니가 갖다 준 송편을 쪘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나요

살이 찌니까 오늘은 3개만 먹으려 했는데

 

ㅋㅋㅋ 과연 잘 지켜졌을까요?

제 마음과는 달리

더 먹었다는 것은 안 비밀이에요

 

사랑의 하나님~~ 감사해요

오늘 그리웠던 남편의 선배님들과 언니를 만나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 주셔서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서로를 기도해 주면서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선배님들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요

더욱 사랑하고 표현하면서 살아가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