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리 집으로 이사를 들어왔는데
7월에도 밭작물을 심을 수 있다고 해서
ㅎㅎ옥수수를 심었는데요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던 옥수수가
너무나도 잘 자라서
보배의 키보다 남편의 키보다도 더 크고요
싱싱한 옥수수까지 맺혀주니
ㅋㅋㅋ 애정이 팍팍 솟아나면서
키우는 재미가 좋았는데요
요렇게 싱그럽던 옥수수 열매가
어느 날 까만 진드기 같은 것이 생기면서
징그럽게 변해가더라고요
헉~~~ 어째요?
그냥 뽑아 버려야 할 것 같다고 하니
형님이 그냥 놔두랍니다
며칠이 더 지나고
이제는 그만 따야한다고 해서
정리를 했는데요
보배의 바램대로 10개는 넘었지만
껍질을 까고 나서 깜놀~~~~~
ㅋㅋㅋ 옥수수 알갱이가 숭숭숭~~~
아고~~~ 이런 옥수수는 처음 봅니다
ㅋㅋㅋ 그래도 내가 처음 지은 옥수수 농사니
실망하지 않고 냄비에 쪄 보았어요
오~~~ 생각보다는 부드럽고
연해서 맛나네요
농사의 선생님에게도 맛을 보시라고
드리고 보배도 먹습니다
형님이 내년에는 강원도 찰 옥수수를 심으라네요
씨를 주신다고요
ㅋㅋㅋ내년 옥수수 농사는 꼭 성공할거닷!!
하지만 주님이 날씨를 도와주셔야죠
보배와 남편은 이날 아침을
찐 옥수수와 토마토 주스로 했다는~~~
모양은 알갱이가 빠지고 엉성해도
맛은 부드러워서 최고예요
ㅎㅎ우리 재이도 냠냠냠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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