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서 다치고 병원에 입원한 후에
삶의 의지력을 놓아버린 듯한 작은오빠 때문에
마음이 무척 힘들고 편치 않았는데
어제오늘 우리 목사님을 통해 들려주시는
새벽기도회 시편 말씀이
많은 힘과 위로를 주어서 전해드립니다
시편 55편은 54편과 더불어서
다윗이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 때 지은 시입니다
다윗의 시를 보면 처음부터 이렇게 막 간구하고
막 이렇게 탄원하고 이게 참 드문 경우예요.
근데 오늘 말씀은 그렇습니다.
내가 근심으로 편하지 못하여 탄식하오니
내가 근심함으로 편하지 못하대요
그 이유를 3절에서 말씀하고 있지요
원수들이 악담을 하고 힘을 가진 사람들이
막 누르기에 힘들다는 것이에요
여러분, 지금 다윗이 감정선이 무너진 거예요.
감정선이 무너지게 되면
사람을 만나고 싶지도 않고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아요.
여러분, 지성이 굉장히 중요한데
지성보다 더 무서운 게 감성이야.
의지보다도 더 강한 게 또 감성이야.
주일날 이제 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은혜를 받았어요.
참 귀한 거구나. 그래 맞아. 내가 감사하며 살아야지.
그러니까 뭔가 의지로 결심을 딱 했어요.
그래서 이제 주차장에 내려왔는데
내 차가 빠져나가야 되는데 누가 앞에다 딱 세워놨어
짜증이 나. 그런데 전화번호도 없어
어떻게 연락할 길도 없어 찾아도 안 보여.
그러면 그날 은혜는 다 까먹는 거예요.
지성이 강한 것 같죠?
의지가 강한 것 같죠
그런데 감정선이 무너지면 의지도 무너져요.
그래서 난 여러분과 제가 하나님에 대한
절대 의존의 감정이 있기를 원해요.
감정 자체에 휘둘리지 말아야 된다.
감정선이 무너지면 막 무너지게 돼.
지금 다윗은 감정선이 무너져서 두렵고 떨립니다
광야에 뭐가 있다고 가는 거예요?
사람들을 만나기 싫고 그냥 혼자 있고 싶은 거예요
감정선이 무너지면 이렇게 되는 거예요.
나를 비난하고 나를 책망하는 사람이
차라리 원수였더라면 내가 참았을 거다.
근데 친구가 그러지 않느냐?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차라리 원수였다면
내가 피했을 거다. 숨었을 거다.
근데 그게 친구란 말이야. 친구
그래서 13절에 보면 이렇게 나오잖아요.
우리가 친구를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지잖아요
친구는 정말 귀한 선물이에요
왜냐면 친구는 언제나 내편이거든요
친구는 언제나 믿어주고
항상 내 편이고
응원해 주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오늘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집에도 함께 다녔고 화목했던 그 친구가
나를 치고 언약을 배반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사무엘하 15장에 보면 다윗에게 있어서
아주 좋은 친구고 책사인 아히도벨이 나오는데
압살롬이 아버지에게 반역을 일으켰을 때
다윗 편에 속한 게 아니라
압살롬 편에 속해서 다윗에게 칼을 겨누었죠
마음이 요동치고 감정선이 무너지고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사람도 만나기 싫은
이렇게 복잡한 마음이 있을 때는요.
그리스도인들은 단순한 영성으로
나가야 돼요.
단순한 영성이 참 중요합니다.
따라 합시다
기도하고 맡깁시다.
이게 우리 그리스도인의 영성이에요.
마음이 복잡할 때는 가장 단순하게 나가야 돼.
그냥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냥 맡기는 거야.
그리고 자는 거야. 잠 못 자면 안 돼요. 자야 해요
왜? 하나님께 맡겼으니까
하나님께 맡기면 그때부터는 내 일이 아니야.
누구의 일이에요? 하나님의 일이야.
단순하게 사는 거예요.
기도하고 맡긴다.
감정이 복잡할 때는 그렇게 사는 거예요.
여러분, 평안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평안하면 자리를 잡을 수가 있어요.
말하자면 일이 되는 거예요.
왜냐면 이제 감정선이 무너졌을 때는
손에 일이 안 잡히는데
마음이 평안하면 다시 제자리를 다 찾아가요.
그래서 일을 다시 시작할 수가 있고
다시 일어날 수가 있어요.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들에게는 평안을 주셔요
이 아침에도 마음에 평안이 있길 원합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길 원해요.
그게 바로 새벽기도인 것입니다.
기도한 다음에는 맡기는데
다윗은 하나님께 그 모든 짐을 다 맡기죠.
22절이 시편 55편의 핵심입니다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맡길 때
그때 하나님이 의인의 요동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신다.
그러면 이걸 우리 자신에게 적용해 봅시다.
요즘에 나를 누르고 있는 짐이 뭐가 있을까?
요즘에 나에게 무거운 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그 짐을 맡깁시다.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거예요.
우리 한번 같이 읽어봅시다
나의 생각도, 나의 감성도, 나의 의지도
하나님께 내려놓습니다.
할렐루야~~~ 기도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 때로는 마음의 근심이,
때로는 고뇌의 짐이
각자에게 다 다르게 나타나는 줄 압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일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거고,
항상 함께했던 친구로부터
공격과 비난을 당하는 것일 텐데,
다윗처럼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맡김으로써 흔들리지 않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돌봐주심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도록 이끌어주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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