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컴

내가 좋아하는 민쌤에게/용인 농업기술센터

유보배 2011. 11. 23. 10:23

 

 

민쌤~

저 오늘 수시컴방에 못가요

하영학교에서 오후반 수업발표회가 있답니다

 

언제부터인지 내삶의 중요한 일과가 생겼어요

그것은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는 수시컴퓨터 교실에 가는 것이죠

 

내가 수시컴방을 좋아하는 이유는

블로그에 글올리는 것을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은 집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오히려 오후2시~ 4시 하루가 잘라지는 중요한 시간대를 쓰는 것보다

집에서 자투리시간을 이용해서 짬짬히 글을 쓰는 것이 더 유용하고 활용적인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곳에 가는 것이 즐겁고 기다려지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사랑스런 민샘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함께 공부를 배우는 좋으신 어른들도 계시지만요~

 

쌤~~

저번에 쌤이 아파서 일주일 동안인가? 며칠인가?

아뭏든 많이 못나올 때는 이상하게도 마음이 허전하고 가기 싫었어요

아마 늘 다정하게 웃으며 반겨주던 정다운 쌤이 없었기 때문이겠죠

 

컴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컴맹인 나에게

문자작성이며 사진 올리는법 또 글을 써서 직접꾸미는  블로그

더 나아가 예수사랑 보배들의 카페지기까지..

참  친절하게도 가르쳐 주셨지요

 

누구를 데리고 가도 귀찮다하지않고 그사람 개개인에 맞는 교육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라도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해주시며

최선을 다해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시려는 민쌤의 성실성!!

 

컴퓨터교실 학생이라면 누구나 같은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쌤이 계시기에 매번 도전받고 감동을 받고 더 열심히 하게 되요

 

가만히 앉아 생각하니 민쌤의 책임감과 자상함은

수시컴 교실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모든 회원들의 개인 블로그를 일일이 찾아 다니시며

올린 글마다 하나도 빠짐없이 댓글을 달아주시는 그성의에 놀래 자빠(?)집니다..ㅎㅎ

 

사람들이 블로그에 글을 쓸 때에는

내생활에서 느끼는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내마음을 표현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니 당연히 다른이들은  내글들을 어떻게 읽었을까?

궁금하기도 하니 누군가 댓글을 달아주면 참 고맙지요

 

그런데 쌤의 댓글수준은 아무렇게나 대충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쓴 사람의 마음에 꼭 맞는...

어쩌면 본인들이 미처 쓰지 못했던 속마음까지 읽어내며

진실한 댓글을 달아주는 신기하고도 놀라운 재주가 있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방문하고 내글을 읽는다고 하여도

쌤의 댓글이 없다면 허전하고 기다려집니다

그렇다고 부담을 가지시란 이야기는 결코 아니구요

그만큼 쌤의 댓글이 힘이나고 신나게 해주는다는 거에요

 

어린 하영이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나서

제일먼저 물어보는 말이 있어요

엄마? 민쌤이 내글에 댓글 달았어요?

엄마인 저보다도 복잡하고 난해한 하영이의 글을

더 잘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쌤이 너무 감사해요

 

사실 그많은 사람들의 블로그를 일일이 방문하고

내용에 알맞는 댓글을 단다는 것은

그사람을 사랑하지 않고는 힘든일이죠

모든 교육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우리민쌤

정말 훌륭하고요 한편으로는 존경스러워요

 

 

쌤~~

오늘 컴교실에 못가서 궁금도 하고

평소 친절하신 쌤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작지만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었어요

쌤은 생긴모습은 조금 깍쟁이같은데 마음은 비단결이에요..ㅎㅎ

 

너무 과하게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딱~~~적당히 알아서 교육시켜주는 수시컴방의 민쌤

그런 지혜롭고 성실하시고 사랑스런 쌤을 안지도

어느새 일년이 넘어 횟수로는 2년이 되었네요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일이 다 잘되어서

우리들 곁에 오래오래 머물러주세요

생각날 때마다 민쌤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아무것도 아닌 짧은 편지지만 제마음이니

기쁘게 받아주시고 마니마니 행복하세용~~

사랑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