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눈길을 달려온 믿음의 친구

유보배 2012. 2. 1. 16:54

 

 밤사이에 계속 내린 눈은

새벽이 되자 그쳤지만

그래도 제법 많은 눈이 왔답니다

 

점심때가 되니

따뜻한 햇빛과 가끔씩 부는 세찬바람으로

나무위의 눈들은 많이 녹았지만

길은 여전히 미끄러운데

친구가 집 앞으로 찾아왔네요

 

 

눈이 내린 시골길은

 참 미끄럽고 조심스러운데

 마음을 아는 고마운 친구는

밥한끼하자고 찾아왔답니다

 

눈내린 사암저수지의 풍경이 아름다워요

 

입맛이 별로 없는

저는 해물스파게티를 시키고

 

친구는 버섯덮밥을 시켰어요

비슷한 종류의 힘든시간을 보낸 친구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제마음을 아나봅니다

 

신앙안에서
서로를 감싸줄 수 있는 따뜻한 친구가

옆에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믿음의 친구야~

덕분에 기분도 밝아지고 즐거웠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