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허리근육 강화운동

유보배 2012. 2. 28. 18:29

 

 

 

당장 허리가 아픈데 어떤 운동을 하라는 것인지? 가벼운 스트레칭만 꾸준히 하면 되는지?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언제부터 해야 하는지?

몇 개월이나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는지? 당장 운동을 하고 싶은데 ‘알쏭달쏭’ 묻고 싶은 게 한둘이 아니다.

전문의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가 여기에 답을 내놨다.

그는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필요한 운동을 유연성 향상과 근력 강화, 두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통증을 느끼는 초기에는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천천히 진행하고,

통증이 어느 정도 경감된 다음에는 근력을 강화시켜 허리디스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처음부터 욕심을 부려 무리하기보다는 먼저 유연성을 확보하고 난 후

근력운동을 시작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초기 유연성 확보에는 체조, 걷기 운동, 허리강화 스트레칭 등이 좋다.

 특히 걷기는 다리 근육은 물론 엉덩이, 허리 부위의 근육을 무리 없이 단련시켜

허리디스크에 최상의 운동이다.

이 밖에도 가벼운 등산과 수영, 자전거 타기는 허리디스크에 좋지만

볼링, 골프, 테니스 등은 허리에 무리가 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둔부 신전 운동, 기지개 켜기, 고양이 자세 운동 등은

아침 기상 20분 후에, 척추 기립근 운동, 상복 직근 운동 등은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든 운동은 최소한 3~6개월 정도는 해야 신체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장형석 박사는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는 평생 몸을 관리해야 한다는 각오로 척추를 위한

유연성과 근력 강화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면 이 근육이 디스크를 보호하고, 뼈․인대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척추가 휘거나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장형석 박사는 “요추의 안정성은 80%가 근육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며

“규칙적인 운동은 허리건강을 책임져 주는 보증수표와 같다”고 설명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