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3D를 보고 이태원에 있는 테이스트 오브 타일랜드라는 태국음식점 에 갔어요
둘째조카 성훈이의 선배가 차린 식당이라서 신경을 많이 써주었답니다
태국요리는 더운나라의 특성대로 주로 볶거나 튀겨서 만든 것이 많은 것 같은데
태국음식은 종류가 너무 많아 메뉴판을 보아도 뭐가 뭔지 이름도 헷갈리네요
대표적인 태국식볶음(팟) 국수(타이)와 카우팟이라 불리는 해물볶음밥도 맛있었고요
제일처음 나왔던 스프릴 롤도 바싹한 것이 제입에 맞아요
그런데 몸이 안좋은 하영이의 속이 울렁거리고 토해서 먹지도 못하고
향이 있으니 냄새에도 예민해서 그곳에 있지를 못하고 주연이와 제가 교대로 들락거리니
우리때문에 신경을 쓰는 가족들에게 미안했어요
이 여자분은 태국사람인데 아주 친절하시고 음식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어요
이음식점은 주방장도 태국사람으로 메리어트호텔에서 7-8년간 근무했던 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음식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이 있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구요
물론 후배동생을 위해 서비스도 잘해주고 할인도 해주셨지만요
가끔 새로운 요리가 먹고 싶어질 때면 가족들과 함께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실내가 어둡고 먹기 전에 빨리 사진을 찍으려니 요리사진이 선명치는 않아요..ㅠㅠ
모처럼 간 타이음식점인데 속이 안좋은 하영때문에 큰오빠가족도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미안했어요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감사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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