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엄마~~너무나 보고싶어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유보배 2012. 5. 29. 22:22

 

 

극동방송 "찬양이 있는 곳에" 시간에

어떤 성도님이 딸의 생일을 위해 신청한 곡인데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

     

 

  갑자기 찬양을 듣다 말고

어쩌면 이리도 엄마가 보고 싶은지..

처음에는 훌쩍거리다가


나중에는 흑흑흑 소리내어 울었어요.

딸들이 걱정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아이처럼 무작정 엄마가 보고 싶어요

 

생각하면 너무나 갑자기 사라져버린 엄마~

언제까지나 제 곁에 계시지는 못할지라도

이리도 빨리 돌아가실 줄은 정말 몰랐어요


집안 일에 묻혀 ,

가족들의 사랑에 묻혀,

 애써 엄마를 외면해보지만


오늘밤은 엄마가 너무나 보고싶어

절제가 안되고 있네요


 세상천지에 나를 무조건 예뻐라~~하시는 다정하신 엄마

언제라도 딸의 전화를 반가워하시는 엄마

만나자고 하면 더 좋아하시는 엄마


그렇게 좋은 엄마,

한없이 포근하신 엄마가 이제는

더이상 보배곁에 없습니다

 

이번 어버이주일에는 교회에서나 방송에서나

유난히 부모에게 잘해드리라는

설교가 많았어요


정말 잘해드리고 싶지만

사랑하는 엄마는

 더이상 계시지를 않네요

 

딸들의 걱정스런 눈빛을 뒤로 하고

컴 앞에 앉아서 글을 쓰는데

역시 기도가 하염없이 흐르던

눈물을 멈추게 하는

특효약이군요


사랑하는 엄마의 구원을 위해

눈물 짓던 간절한 기도를

이제는 사랑하는 오빠들을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지요


우리의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기도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요 

오직 기도만이 살길이에요

 

사랑하는 엄마~~

천국에서 다 보고 계시겠지요?

엄마가 도와주세요


오빠들과 언니들, 조카들도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며

주님안에서 하나되는 행복하고 즐거운

우리가족이 되도록 말이에요

 

엄마가 울지말라고 하셨으니

이제는 울지 말아야죠


그래도 가끔씩 엄마가

너무 사무치게 그리울 때면

조금씩  울지도 몰라요


하지만 오빠들과 언니들 더 잘 챙기고 사랑할께요

사랑하는 조카 지훈,성훈,정훈,

경훈,창훈이를 위해서도 기도하고요

 

엄마~~오빠들은 아직 하나님을 모르니까

종교는 무엇이든 다 좋다고 생각하지요


진정 살아계셔서 우리 삶의 깊숙한 곳까지

 일일이 간섭하시고 섭리하시는 

사랑이 무한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존재를 잘 모르니까요

 

부와 존귀가 다 주께로부터 나오고

주께서는 모든 것을 치리하시며,

권세와 능력이 주의 손에 있고,

모든 것을 위대하게 만들고,

힘을 주시는 것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역대상 29: 12)


우리 기계유씨 친정 집안이

주님을 잘 믿고 섬김으로

더욱 아름답게 나눔으로 축복받아서  


세계적인 귀한 인재들이 많이 나와서

 가문이 천대에 이르도록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번성하도록 기도하겠어요

 

물론 소중한 우리 남편과

사랑스런 딸들에게도 더 잘해야겠지요

저는 그것이 조금 부족해요~


우리에게 너무나 좋으셨던 엄마~~

부족한 보배를 위해서

천국에서 함께 응원하고 기도해주세요


엄마 ~~아픔도 고통도 없는

천국에서 편히 계세요!!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