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늘어가는 하영이의 책과
인형들을 감당하기 힘들어
하영방에 책장과 책상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의자를 인터넷으로 주문하였는데요
무슨 의자 설명서가 이런가요?
아무말도 없이 그림만 덩그라니 있습니다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혼자 해보겠다고 끙끙거리지만
설명서가 없으니
도저히 모르겠네요
무언가 집안 일이 아쉬우면 달려가는 회장님댁
그럴 때마다 귀찮다 안하시고
짠~~하고 나타나서 도와주시는데요
처음부터 막혔던 이바퀴는 아주 세게 눌러야 들어가네욤
에궁..이런 걸
제가 어떻게 하겠어요?
가격이 저렴하다 싶었는데 ..
무언가 허접하고 부족한 것 같아요
등받이 나사가 딱 조여지지를 않아 애먹었어요
직접 실물을 보지않고 구입한 것이 잘못같아요
우리 회장님께 죄송하네요
팔걸이도 크기를 하영에게 맞추어서 조립합니다
회장님 힘드실까봐 열심히 도와주는 박여사님~~
알콩달콩 서로 아껴주고 도와주며
사시는 두분을 뵈면 배울점이 많아요
마침 학교에서 돌아온 하영
의자에 앉아봅니다
아직 사용법을 잘모르는 하영이
무슨일을 하시든 완벽하고 꼼꼼하시니
하영혼자 스스로 줄이는 방법까지
설명해주시는 회장님
손수 의자에 앉아 시범까지 보이시네요..ㅎㅎ
친할아버지,할머니처럼 자상하신 두분이
사랑으로 만들어주신 의자에 앉아
좋아하는 만화책을 보는 하영입니다
하영양~~
만화책은 이제 그만 !!
다정하게 손잡고 집으로 가시는 두분은
정말 나이들도록 닮고 싶은 부부입니다
언제나 자상하시고 넉넉하신 회장님은
박여사님에게 눈한번 찌푸리는 것을 못보았구요
음식솜씨 좋고 부지런하신 박여사님
역시 얼마나 회장님을 알뜰살뜰 챙기시는지..
본받아야 할 점이 정말 많아요
아저씨와 형님~~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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