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다정한 남편과 이동갈비

유보배 2012. 8. 24. 20:30

 

8월 24일 금요일

 

사랑하는 가족들이 포천에 왔는데도

바쁜일과로 시간을 내지 못했던 남편은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하네요~

 

여보야~~근데 우리 무얼 먹을거야?

오늘은 맛있는 버섯전골을 먹을까?


우와~~버섯전골 정말 맛있겠네?

역시 마눌 생각해주는 우리 남편이쥐~~

 

쫄깃쫄깃 고기보다 맛난 버섯전골에

입맛이 확~당기는데..

싫어 싫어 ~~난 절대 싫어 !!

버섯 싫어하는 늦둥이의 강력에 반대에 부딪히니

어쩔 수 없이 이동갈비로 갑니당

에구...아직 엄마의 식성을 살피기에는 어려유~~~



이동갈비집 옆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남편?

ㅋㅋ 사실은 발을 닦는 중~


쨘~ 맛있는 이동 갈비가 나왔네요.

 굽고 자르는 것은 늘 남편의 몫!!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은근히 어려운 일이예요


타기 전에 잘 뒤집어야 하고요

상대의 기호에 따라 알맞은 크기로

 잘라주기까지 해야 하니


굽는 남편은 잘 먹지도 못하고

하영이와 마눌을 챙기느라

손이 매우 바쁘답니당

 

그러면서도 우리남편 늘 하는 말은

자기는 많이 먹으니

어서들 많이 먹으라고 말하죠~

 

평소에는 무뚝뚝한 것 같아도

은근 애처가인 남편을

많이 칭찬하고 자랑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