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헤어짐이 애틋한 주말부부와 가족들

유보배 2012. 7. 2. 22:57


참 감사한 주일하루입니다

제일 소망했던 은혜스러운 예배도 드리고

맛난점심도 먹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담그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다가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정원이 아름다운 올터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맛은 있지만 즐거웠던 점심식사와는 달리

조금은 힘이없는 저녁식사

그이유는 이제 서로 헤어져야하기 때문~~

 

아쉬운 마음에 서로 안아보구요

사진도 찍습니당~

 

스마트폰으로 또 아빠에게

무엇인가 보여주는 하영

그런딸이 그저 예쁘기만 한 아빠

 

포천까지 와 준 언니오빠에게 감사드리며

모두들 조심해서 가라고 

손을 흔드는 카메라에 잡힌


우리 여보야의 모습이

많이 외로워 보여서

오는 내내 마음에 걸립니다...ㅠㅠ


마치 남편이 아닌 자식(?)을

혼자 두고 오는 듯한

애틋하고 찡한 이 감정은 무엇인가요?

 

이제 또 조금있으면 만날텐데도

웬지 챙겨주는 마눌이 없으니

더 까칠해진 것만 같고..


에궁...어디 멀리 외국이라도 나가서

자주 못만나는 것도 아닌데

너무 유난을 떠나싶어도

 

자꾸만 자꾸만

남편이 안된 마음이 드는 것은

가족과 헤여져 혼자 지내야하는 


외로운 가장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마음 때문이겠지요

 

다시 만날 때까지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좋으신 하나님께서


남편을 외롭지 않게

지켜주시고 도와주시고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