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임진강 두지나루 황포돛배 2편

유보배 2012. 9. 16. 23:30

 

조선시대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배를 타고

 두지나루에서 출발하여 고랑포 여울까지

왕복 6km를 약 40분에 걸쳐 운항한답니다


임진강 두지리에서 자장리까지

 함께 떠나볼까요?

 

 

 

경치가 잘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은 우리가족

 

황포돛배는 뱃머리를 돌려  

슬슬 앞으로 나아갑니다

 

 

 

 

운전하시는 선장님께서 가이드가 되어

왼쪽으로 보이는 거북이 바위가 어쩌고 저쩌고

뭐라 뭐라 설명하시는데 잘 안들려요...ㅠㅠ

 

 

어디 어디?  저기 저기~~

엥? 나는 암만 보아도 모르겠네?

기분이 좋은 큰오빠는 그저 싱글벙글^^

 

저건 동굴바위인가?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에 머리를 식히며

그냥 편하게 즐기고 싶은데요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면 설명을 들어야지용~


에궁,...그래서 앞으로 나와

선장님 옆에 귀를  쫑끗?

 

저기 고기잡고 계신 분이 이 근처에 사시는 분인데

복어와 민물 참게는 맛이 좋기로 유명해서

수입도 좋을 것 이라고 하시네요..ㅎㅎ

 

 

자~~ 여기보이는 저 바위가

유명한 임진강 적벽이라는데요

 

 

 

60만년 전 형성된 현무암 지대에 임진강이 흘러

 침식현상이 나타나면서 만들어진

높이 10여m의 이 수직절벽으로 임진강 하류지역


약 70여 리에 걸쳐

크고 작은 검붉은 돌기들의 형태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고 합니다

 

아침에 동쪽에서 해가 뜰 때

햇살에 비친 돌들이 붉게 빛나서

 적벽이라고 한다고 해요


 

이제 더 이상은 수심이 얕아

앞으로 못 간대요


건조기에는 걸어서 강을 건널수 있어서

민족의 아픔인 6,25 때

탱크가 이곳을 지나갔고요


 1.21 사태 때 김신조 휘하 30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철책선을 뚫고 침입한 현장이라고 하네요

 

왼쪽은 파주, 오른쪽은 연천군인데요

저기 길이 보이는 곳은 

 신라의 마지막 왕(56대) 경순왕릉


즉위 8년만에 신라왕조를

고려의 왕건에게

평화적으로 넘겨주었고요.


 신라의 천년왕조 가운데 유일하게

경주 밖에 있는 왕릉으로 유명하답니다

그리고 중앙에 보이는 산 너머로는 북녘땅이라고 하네요..

다시 뱃머리를 돌려 왔던 길을 갑니다

 

 

저기 앞으로 보이는 산은 감악산인데요

언니들~ 우리가 저기 산에 올라갔었지?

그랬지~ 즐거운 수다가 이어집니다

 

 

 

 

 

 

 

가족들의 행복한 웃음소리를 들으며

하영이는 생각합니다

강물은 평화의 상징인 예쁜 초록빛인데..

우리 민족은 아직 마음대로

다닐 수 없어 안타까워요

 

하지만 언젠가는 통일이 되어

마음껏 흐르는 저 강물처럼


우리들도 평화롭고 자유롭게 남,북한을

오가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