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야기

현민맘의 예쁜 마음/고소한 빈대떡

유보배 2012. 12. 21. 22:19

문산이 고향이었던 친정엄마가 좋아하셨던 빈대떡~~

어릴 때에는 빈대떡을 특별히 맛있다고 잘 못느꼈는데요

아니 오히려 고기나 고사리같은 나물이 많아

고소한 녹두전 부분만 야금야금 먹었던 것 같아요

 

나이를 들면서 입맛도 변하는 것일까요?

예전 외할머니가 부쳐주셨던 지글지글한 녹두빈대떡도 그립고

매콤한 김치만두도 입맛을 당깁니다

이것은 오늘 노란민들레 활동에 갔다가

현민맘이 회원엄마들에게 나누어준 빈대떡이에요

 

어제 집안 행사가 있어

남편과 직접 녹두를 갈아 만든 녹두 빈대떡이라고 하네요

본인을 제외한 엄마들이 모두 7명.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주시는 사서쌤까지

세상에 ..얼굴도 예쁜사람이 마음씨도 참 곱지요?

 

녹두를 물에 불린 뒤

씻고 껍질을 벗겨 갈아야 하니 번거롭기도 하고

김치,고기,숙주, 고사리,등..들어가는 재료도 많고 손도 많이 가요.

시댁에도 가져가고 모두 8명의 양을 가져왔으니

얼마나 많이 부쳤을까요?

도와주신 현민아빠도 참 애처가시네요..ㅎㅎ

 

 

할머니의 DNA유전자를 물려받았나요?

우리 하영이가 빈대떡을 아주 잘 먹습니다~~~

젊은 사람이 어떻게 만들었는지

예전에 먹던 할머니표 빈대떡 맛이 나네요

맛도 좋지만 영양가도 높은 빈대떡

감사해요~~~완전이뻐

 

(출처..다음 미즈 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