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좌항 어울림 한마당 잔치/좌항초교 운동회

유보배 2010. 9. 16. 22:28

 

오늘 늦둥이 딸 우리 하영이가 다니는

좌항 초교의 운동회날 이였다


하늘은 맑고 푸르고 바람도 산들산들.

학교 운동장 위로 오색 빛깔의 만국기는

 바람에 펄럭이고~~~

 

 

어릴 때의 추억 때문인가? 

 이 나이에도 만국기를 보면

 왠지 마음이 어린애처럼  들뜨고 설렌다


구름 한 점없이 더없이 맑고

푸른 하늘이 운동회를 하기에

딱 좋은 날이다

 

 

 

 

 

 

 

 

 1학년 수선화반의 정겨운 개구장이들

모두 하영이 친구들이다

내 새끼가 예뻐서인가?  다 귀엽고 사랑스럽당!

 

얏 ~호  경사다 경사!!

큰딸 주연에게서는 느껴보지 못한

달리기 1등이닷


앗싸~~~기분 짱이다

바쁜중에 달려 온 남편


 늦둥이 하영이가  달리기 일등을 하자

얼굴에 하나 가득 퍼지는  미소 

기쁨을 감추며 바쁘게 운동장을 빠져 나간다


ㅋㅋ 비록 달리는 선수는 4명이지만

 우리 부부 마음만은

전국 달리기대회가 안 부럽다

 

 

하영 스스로도 대견했는지..게속 기분 좋다~ 얼~쑤

우리 딸은 청군, 단짝 친구 현민이는 백군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달리기 1등

장애물경기 2등


스스로도 자랑스러웠는지

 ( 평소에는 부끄럽고 수줍음 많아서 사람들앞에서 제대로 표현 못함))


우리 하영이 낮부터 손도 잘 안 닦더니

 컴교실 샘께도 보여드리고


저녁에 샤워할 때도 행여 비누에 지워질까...

교회 친구들과 목사님께도 보여드리고

노심초사 손을 높이 들고 주를 찬양~

 

 오늘 완전 팔불출이였다

저기요~ 

우리 하영이 달리기1등 했어요 ㅎㅎㅎ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했나 보다

늦둥이 자랑에 바보 같지만

신나는 가을 운동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