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요리

내 마음대로 샌드위치

유보배 2013. 6. 12. 15:52

 

아침 일찍 출근하는 딸내미

갑자기 샌드위치가 먹고 싶다네요?

꼼꼼하게 정식으로 만드는 요리에는 약해도

얼렁뚱땅 휘리릭 만드는 것은 쉽지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봅니다

흠.....고기가 없으니 햄으로 대신하고요

오이를 싫어하니 상큼한 사과를 반으로 자르고요

양상치도 없으니 커다란 상추가 좋겠네요..ㅋㅋ

치즈와 계란 후라이 정도를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당~~~

 

 

부드러운 식빵을 버터를 발라 노릇하게 굽습니다

어라...내가 지금 뭘 만들고 있는 거죠?

샌드위치인가요? 토스트인가요?...ㅎㅎ

딸기 쨈도 조금 바릅니당

아무렴 어떠나요?

맛만 좋으면 되지요

계란 후라이 위에 햄을 얹고 그 위에 상추잎을 ...

 한 장이 아닌 두 장을 얹습니다

다시 그 위에 치즈와 사과를 ~~~~

뭐...대충 요런 모양이 나옵니다

보이는 면으로 예쁘게 놓으려 했지만요

에구구 ...모양이 일정치 않으니 옆으로 쓰러지고 난리네요

시간도 바쁘고 걍..찍습니다요

 갈아 놓은 딸기쥬스에 우유를 부으면 완성!!

 

딸기는 내가 직접 농사지은 것으로 하우스딸기와는 다르게 색이 무척 진해요

맛은 많이 새콤하고요

그래도 아침마다 두 잔 정도는 나오니 뿌듯하답니다.

요것은 야채를 좋아하는 내꺼~~

오이가 박여사님네 텃밭에서 딴 오이라서요

 엄청 상큼하고 맛이 있답니당~~~

완전 개운한 샌드위치죠...ㅎㅎ

서방님에게는 토마토를 넣은 것~~~

 

고마운 박여사님께도 한접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