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

복의 근원이 되라(창세기 12:1-9)....김경희집사님네

유보배 2014. 3. 20. 23:00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3월의 셋째주

김경희집사님네 팬션에서 원삼 1속의 정겨운 예배를 드렸어요.

복의 근원이 되라

★찬송... ....... 421, 28, 545장

★기도... ........임혜련집사

 ★속회말씀 ....유상화권사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사람들입니다.

오늘 부르신 아브라함도 두려움 때문에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연약한 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은 그의 약점을 보시기보다는

그의 장점을 보시고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점 때문에 우리를 버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약한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머물게 하시고 부족한 중에도 우리의 장점을 들어 쓰시는 분이지요.

 

스스로의 연약함을 잘 아는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의 말씀 무엇일까요?

1.하나님은 새 역사를 위해 사람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땅 위에 사람 지으심을 한탄하시고 홍수로 심판하신 후 노아의 후손들이 번성하여 바벨탑을 만들자 그들의 행위가 옳지 못함을 보시고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어요. 그들은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자 하던 일을 멈추고 온 지면으로 흩어지는데 하나님은 점점 더 악해져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둘러보신 후 새 역사를 계획하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연단 과정을 통해 그를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하셔서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아브라함처럼 새 역사를 함께 이루어 갈 사역자를 부르고 계십니다.

 

2.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따라야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하란을 떠날 때에는 아브라함은 75세였는데 하나님의 명령에 믿음으로 결단하였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남자는 자기 아버지 집의 구성원으로 여겨졌기에 가장이 죽었을 때 상속자는 가장의 호칭과 책임을 물려 받았어요. 그것은 또한 조상 대대로 전해져 온 땅과 재산을 물려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자기 아버지의 집을 떠남으로써 자신이 받을 유업과 가족의 재산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 것이지요.

 

그는 비록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을 굳게 믿었고 이것이 우리가 본받아야 할 신앙의 모습입니다.

본문에서 중요한 핵심은 아브라함이 어딘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지만 하나님만 믿고 갔다는 게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변함이 없으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면 걱정할 것이 없어요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생각과 지식으로는 결단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아서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3.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떠나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는데 하란에서 가나안 땅까지는 무려 800Km나 됩니다.

800Km를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고 갔습니다.

하기 쉬운 일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순종은 어려운 것도 감당해야 합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2:8)

지금은 사순절 기간으로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께 순종하였습니다.

이처럼 까다롭고, 복잡하며, 감당하기 벅찬 것까지도 해내야 진짜 순종입니다.

우리가 믿음이 있다고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순종이 없으면 열매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4.하나님께 순종하면 복의 근원이 됩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창세기 12:3)

복의 근원이 된다는 것은 복 중의 복입니다. 누구나 복의 근원이 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그러나 복의 근원이 되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니고 많은 희생이 따릅니다.

 

그의 순종으로 하나님이 언약하신 말씀대로 그의 후손들이 가나안 땅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계보를 따라 이 땅에 메시아가 오셨습니다.

 

내가 우리 가족에게 복의 근원이 되고 일가친척에게 복의 근원이 된다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내가 복의 시작이 되면 아브라함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삶의 적용과 합심기도

   교회 새성전건축과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위해서...

   순종으로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간식기도를 하는 우리 하영이인데요.

간식주심에 감사하고 다음에는 더 많은 속회식구들이 나오기를 기도하네요.

기특함에 속회식구들의 칭찬을 많이 받습니다..ㅎㅎ

집주인 김경희집사님은 몸에 좋은 대추차를 대접하고요

모두가 좋아하는 인절미에 달콤한 빵과 상큼한 딸기, 아이스크림까지..

삶을 나누는 즐거운 이야기와 함께 맛난 간식을 다양하게 먹어요.

우리 속회는 장점이 아주 많은데요

무엇보다도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에요.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을 많이 겪는데 그중에는 기쁜 일도 있고 속상한 일도 있지요

기쁜 일은 나의 일처럼 축하해주고 좋아하며 마음이 상한 일에는 함께 속상해하고 애타합니다.

함께 기뻐하고 믿어주고 힘을 주는 든든한 속회식구들이 있으니 즐거울 수 밖에요.

 

어제도 비는 오는 밤이지만 속회식구들의 수다는 호호호 깔깔깔...

좋은 속회가족을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