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내가 사랑하는 동생을 만나고...

유보배 2011. 1. 11. 17:10

 

 

그녀는 내가 많이 사랑하는 동생이다

 

예전에 ....

내가 힘이 들고 고통스러울 때

내 곁에서 나를 위로하고 이해하고

내 편이 되어 주었다.


그리곤 따뜻한 밥상을 자주 차려 주었다

시어른들을 모시고 사는 그녀의 집에는

갖가지 밑반찬들이 늘 준비되어 있었지만


그것 말고도

깊은 맛과 담백한 맛이 골고루 느낄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국과 찌개

갓 구운 생선류, 좋아하는 잡채,떡복이 등...

 

무엇이든 후다닥

쉬우면서도 빨리 맛있게 잘하는 그녀는

음식 솜씨가 좋았다.

 

전화안부는 하지만 서로의 생활이 있기에

동생 부부가 우리집을 다녀간 뒤로

우리는 몇 달만에 만났다

 

지금 동생의 마음이 힘들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때때로 우리의 삶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주지 않을 때가 많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순수하고 마음이 약한 그녀의 마음을 몰라주는

사람들이 안타깝지만


함께 걱정하며

 기도해주는 것 이외에

무엇이 있겠는가?

 

 체험했던 말씀(특새6일)으로

위로하며

믿음으로 이겨 나가자고 말했다

 

그래도 바르고 성실한 남편과

잘자란 아들,딸

남을 도울 수 있는 경제적 기반

건강한 몸과 마음

감사할 것이 많은 동생이다

 

우리가 서로 이야기를 나눔으로

마음에 위로를 받고

주님안에서 서로 용서하고 관용하며

소망가운데 인내하는 사람이 되자고

더욱 열심히 기도하여 변화하며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약속을 하며


언니를 편하게 해주려고 환하게 웃는

여리고 착한 동생을 뒤로 하고

엄마가 기다리시는 친정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