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생명의 주관자는 우리 하나님!!

유보배 2014. 10. 11. 05:42

 

어제 새벽

사랑하는 집사님의 안좋은 소식을 듣고

마치 둔기로 머리를 맞은 듯...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생명의 삶 큐티를 배달하는 시간이였는데

무슨 정신에 큐티를 보냈는지

보낸 사람에게 두 번씩이나 또 보내고...

오전 9시가 넘도록 멍한 상태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어요.

 

너무 쇼크를 받았는지

치아까지 들썩거려서 더라인치과에 가니

몸이 너무 피곤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지

별다른 증상은 없다고 합니다...ㅠㅠ

 

함께 의논할 집사님과 만나

눈물바람을 쏟다가

함께 댁으로 찾아갔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요.

우리는 서로 붙들고 그저 눈물만 흘리는데

아픔을 당한 집사님의 모습이 너무 평안했어요.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하나님을 찬양하시는 모습에 우리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천사같은 모습이신지...

 

정말 어려울 때 그사람의 믿음을 안다더니

우리를 위로하시는 집사님의 모습이 그랬습니다

건강할 때 주님에게 헌신하라는 집사님의 말씀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기 보다는 하나님께 죄송하다는

그 신앙의 겸손함이 우리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그대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평상시 늘 우리에게 맛난 음식을 만들어주시던

집사님의 다정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언제나 조용하시고 늘 남을 칭찬하며

손재주가 좋아 음식은 물론이요 공예품도 잘 만드시고

큰언니처럼 우리들을 잘 챙기셨는데...

정작 자신의 몸은 싸인이 왔는데도 잘 돌보지 못하고

너무 열심히 사시다가 이렇게 되셨네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지만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맡기며 기도합니다

 

우리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프지 않도록 주님께서 집사님을 어루만져 주시고

그 마음에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사랑을 주셔서

평안가운데 지내실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가족들의 마음도 위로하시고 엄마를 위해 최선을 다하게 해주세요.

 

천지를 만드신 능력의 하나님

도와주세요. 함께 해주세요.

우리 모두를 긍휼히 여겨주세요

하나님의 평안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