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이사짐을 정리하던 어제 저녁...
시은 맘에게서 문자가 왔어요
엄마(원정수집사님)가 잠시 퇴원해서 집으로 오신다고요
스텐드시술을 하신다더니 어찌된 것이냐고 물으니
몸의 상태가 너무 안 좋으셔서
이제는 통증을 줄이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네요
병원에서는 일주일 본다고 합니다
주여...어쩌면 좋나요
잠시 후 병원 엠블란스가 도착하고
제니퍼집사와 호수마을 박여사님과 함께 갔습니다
우리는 담대하려 했지만 흐르는 눈물이 멈추지를 않아요.
계속 눈을 감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도
우리들을 보시고 힘들게 한 자 한 자 말씀하는 것이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과 건축헌금이야기 했어요
이제 얼마라도 할거에요"
세상에 말도 못하고 눈도 못 뜨는 상태에서
어찌 저런 말씀을 하실까요?
저번에 문병 갔을 때에도 건축헌금에 대한 말씀을 하시더니요
주님을 사랑하는 온전한 마음을 주님은 아시겠지요.
월요일부터 급격하게 나빠진 원집사님은
천국을 보았다고 하시며
자녀들을 한 사람씩 축복기도를 해주셨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오빠를 암으로 잃은 제니퍼집사는
계속 원집사님을 주무르고 만져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여사님도 "빨리 일어나야지 어떡하니" 하시며 눈물을 훔치시구요
나는 모든 게 꿈만 같습니다
원집사님의 퉁퉁 부은 다리는
정말 보드라운데 ....
어찌 사람이 한 달만에 이렇게 되실 수 있는지요
10월 5일 오천가족 어울림마당 예배에도 오시구요
맛난 찰밥과 밑반찬들을 해오셔서 함께 나누었는데요
그때의 즐거운 사진를 보니 마음이 너무 짠하고 아픕니다
이렇게 모두들 좋아하고 감사하고 행복했는데...
하지만 우리는 아름다운 천국을 소망하기에
흐르는 눈물을 닦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이미 천국을 보았다고 말씀하시는 원집사님을
하나님께 믿고 맡기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이 함께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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