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CGNTV큐티(생명의 삶)/민족의 고통을 내 고통으로 끌어안다 (예레미야애가 1:12~17)...백상욱목사

유보배 2014. 12. 2. 06:40

 

할렐루야~~점점 추워지는 12월의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주에는 백상욱목사님의 CGNTV 큐티 말씀을 요약해서 전해드리는데 오늘 본문은 선지자가 멸망 당한 성과 자신을 동일시

하면서 큰 아픔을 호소하는 내용입니다. 함께 말씀을 묵상하면서 삶의 아름다운 적용과 실천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12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나의 고통과 같은 고통이 있는가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그의 진노하신 날에 나를 괴롭게 하신 것이로다

선지자는 멸망당한 예루살렘을 바라보면서 큰 슬픔과 절망적 아픔을 경험하며 주 앞에 나갑니다

1장 1절에서는 객관자의 시점에서 바라보지만 이제는 유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과 동일시 하며 1인칭으로 표현합니다

지도자와 중보자는 이렇게 타인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고통당하는 세상을 바라볼 때 남의 아픔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내 아픔으로 끌어안고 보좌 앞에 나아가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이 시대의 만연한 갈등, 빈부, 격차, 아픔을 당하는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나의 아픔으로 알고 중보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마음의 고통과 죄악의 소굴 속에 빠져사는 사람들을 나의 처지로 알고 가슴에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13 높은 곳에서 나의 골수에 불을 보내어 이기게 하시고 내 발 앞에 그물을 치사 나로 물러가게 하셨음이여 종일토록 나를 피곤하게 하여 황폐하게 하셨도다

그들의 처지를 나의 처지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고통도 나의 고통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높은 곳에서 나의 골수에 불을 보낸다는 것은 뼛속에 불이 지나가는 것처럼 고통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런 타인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느껴진다면 그사람은 다른 사람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14 내 죄악의 멍에를 그의 손으로 묶고 얽어 내 목에 올리사 내 힘을 피곤하게 하셨음이여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자의 손에 주께서 나를 넘기셨도다

선지자는 더 나아가 그 아픔의 원인을 죄인 줄로 알고 그 죄도 자신의 죄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예루살렘이 당하는 모든 고통이 죄악의 결과인데 놀랍게도 그 죄악이 바로 내 죄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이 사회를 바라볼 때 사회의 많은 문제들이 누구때문이라고 벌어졌다고 말하지 않고 내 가슴을 쳐야 합니다

 

혹시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아픔과 문제가 있습니까?

그 문제의 뿌리가 누구 때문입니까?

목사님 때문에, 장로님 때문에, 어떤 권사님 때문에, 어떤 집사님 때문에?

 

그것이 아니라 내 죄 때문입니다.

내 죄악이 공동체에 아픔을 만들었다고 여기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공동체 회복의 열쇠요 하나님의 역사의 문을 여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예레미아서를 읽으며 남의 아픔을 끌어 안는 중보자의 자리에 나아가는 선지자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15 주께서 내 영토 안 나의 모든 용사들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고 성회를 모아 내 청년들을 부수심이여 처녀 딸 유다를 내 주께서 술틀에 밟으셨도다 16 이로 말미암아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같이 흘러내림이여 나를 위로하여 내 생명을 회복시켜 줄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이기매 내 자녀들이 외롭도다 17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사방에 있는 자들에게 명령하여 야곱의 대적들이 되게 하셨으니 예루살렘은 그들 가운데에 있는 불결한 자가 되었도
오늘 선지자가 경험하고 있는 예루살렘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마치 포도열매를 술틀에 넣어 찢이겨 포도즙을 짜내는 것처럼 자신을 술틀에 넣고 짓밟고 짜내고 있다고 표현합니다

그 아픔과 슬픔이 얼마나 크고 아팠으면 눈물이 강물처럼, 쏟아지는 물처럼 흐른다고 하겠나요?

 

선지자는 피곤하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며 자기를 위로할 자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처절한 아픔과 슬픔과 괴로움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나 불신앙적 표현이 아닌 주님께로 부터 온 것이기에 나는 묵묵히 감수하겠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아픔을 주신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이 모든 것을 회복시킬 것이라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이 일을 행하신 분이 하나님이기에 나를 향한 긍휼을 베풀실 때에 장차 모든 것은 회복됨에 대한 믿음과 소망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침이 없고 끝이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장래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주기 위해 잠시 잠깐 징계를 내리시고 머지 않은 장래에 다시 회복시키십니다

 

때로 이해할 수 없는 아픔과 헤어날 수 없는 좌절을 겪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 나를 다시 회복시킨다는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번영과 축복만 주시는 분이 아니라 때로 우리를 연단시키기 위해 고난과 환란의 쓴 물을 마시게도 하고 역경의

터널을 지나가게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 예레미야애가서의 주된 주제입니다.

 

우리의 삶의 처지와 환경이 어떠할지라도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것을 믿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내 자신을 내려놓기 시작할 때 마침내 나를 들어 쓰시고자 하는 하나님을 경륜을 신뢰하기를 바랍니다

이 하루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복된 날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때로 고난의 쓴 물을 마실지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주님만을 신뢰하며 감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