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삼전도의 치욕 /남한산성행궁 돌아보기

유보배 2015. 1. 19. 11:16

 

많은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는 것을 보니

한 번쯤은 남한산성의 멋진 성곽을

따라 걸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남한산성행군을 관람하는 것으로...ㅎㅎ


행궁이란 임금이 서울의 궁궐을 떠나서

임시로 거처하는 곳을 말하는데요


남한산성행궁은 전쟁이나 내란 등 유사시 후방의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되었는데 실제로 1636년 병자호란이 발생하자

인조는 이곳으로 피신하여 47일을 싸웠다네요.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사진으로 다 담기가 어려우니 그림을 참고하세요..ㅎㅎ

 

한남루는 행궁의 정문입니다

 

 

 

 

요 가운데 계단이 임금이 밟는 계단이라고 합니다

 

왕의 마음이 되어 가운데 계단을 밟아봅니다

치열했던 전투 속에서 조선의 임금으로서

 끝내 버티지 못하고


삼전도의 치욕을 당한 인조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웬지 씁씁해지는 기분입니다...ㅜㅜ

 

옛날 모습들을 사진으로 전시해 놓은 곳

 

행각 안에는 행궁의 복원 과정들이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모니터를 통해 남한산성행궁의 설명을 들을 수 있지요.

 

행궁의 전체적인 모습을 만들어 놓은 미니어처~

설명하고 있는 부분에 불이 들어 온답니다

 

남한산성행궁의 외행전 모습

 

이곳은 남한산성행궁의 중건공사를 하기 위해

발굴공사를 진행하던 중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나온 곳으로

외형전 마당 아래 있는 공간이에요.

 

 

 

기와에 대해 설명해주는 엄권사님

 

초대형 기와가 출토되어 옛날 토목건축의

중요한 단서가 되었답니다

기와의 크기가 많이 차이나죠?

 

이곳은 조선의 16대 임금 조가 잠을 자고

생활을 하던 내행전인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잠시 인조의 가계도를 퍼 왔습니당~


 

남한산성행궁 상궐 내행전 - 대청

 

세자의 방

 

여기는 인조의 방이라고 하네

어째서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가 비극으로 끝나야 했는지..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ㅜㅜ

 

 

인조 때부터 있던 나무라고 하네요

 

 

저 나무는 역사의 모든 진실을 알고 있을까요?.

봄이 되면 푸른 잎들이 돋겠지요.

 

 

 

남한산성행궁은 숙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 등이

능행길에 머물러 이용하였고

정조는 남한산성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서

 남한산성 사대문 이름을 짓고 과거시험도 시행했다고 합니다.

정조 19년(1795)에는 광주부와 수어청의

이원적 관리체계를 일원화하여 광주유수부로 승격하고

서울 외곽을 책임지는 군사요충지로 자리매김하였답니다

 

다음에는 해설을 직접 들으며 관람한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보배의 짧은 역사지식으로는 많이 부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