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불어도 꽃내음이 가득한 4월
서울 광화문에 갔어요.
사랑하는 인애언니와의 데이트지요.
화사한 꽃들이 예뻐요~~~
너무나 익숙했던 광화문 주변 거리와 세종문화회관~~
고등학교 시절 친구따라 나간 한국일보사 뒤에 있는 수송교회를 다녔고요
학원을 다니며 친구들과 함께 광화문 골목의 당주당, 미리내 같은
분식집의 냉면을 맛나게 먹었던 추억들이 있는 그리운 공간이지요.
광화문에 교보문고가 처음 생겼을 때 얼마나 좋았던지요.
시간만 나면 달려갔어요.
그땐 종로서적 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광화문은 많이 변해서 약간은 낯설어요
무언지 모를 섭섭함이 있어요...ㅠㅠ
언니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테라로사 광화문점~~
강릉의 유명 카페 ‘테라로사’의 분점인데요.
커피뿐 아니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까지 판매하는 브런치가 맛나대요.
아직 12시가 안된 이른 시간인데요
직장인들이 많아서인지 나중에는 앉을 자리가 없구요
테라로사 브런치를 먹기 위해 긴 줄들이.....
6가지 메뉴 중에서 먹고 싶은 것 3가지를 골라 담을 수 있는데 메뉴는 매일 달라지고요.
1인분 가격은 1만 3000원이며
에이드 선택 시 4000원, 커피 선택 시 3000원을 추가로 내면 되요.
부드러운 빵과 싱싱한 야채가 푸짐하지요?
골고루 다 담아왔어요...ㅎㅎ
기도하는 인애언니를 찰칵~~~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맛나네요.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변이 조금 소란스러워요.
커피가 맛나지만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
자리를 비워주고 나옵니다
밖으로 나온 우리 두 사람~~
" 우리 이제 어디로 갈까? 인사동? 삼청동? 네가 정해봐"
" 글쎄...오늘은 웬지 삼청동이 가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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