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마음이 몹시 힘들고 아프고 지친
동생이 찾아왔어요.
날씨마저도 곧 비가 내릴 것 같이 우울하네요
사랑하는 동생이 오기 전
어떻게 그 마음을 기쁘게 해주고 위로해줄까
기도하며 이런 저런 계획을 세워봅니다
근사한 곳에 가서 점심을 먹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기도도 하고
분위기 좋은 찻집에도 가야지....
헐.....하지만 속이 안 좋은 동생은 죽을 사왔네요
위로받고 싶어서 오는 사람이 자신이 먹을 죽과 함께
보배가 좋아하는 비빔밥까지 사오다니요
날이 안좋아 감기 기운있는
내가 힘들까봐 그랬다네요...ㅠㅠ
동생은 늘 이렇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다보니 자신은 힘든 것이지요.
마음이 힘들 때는 우리 주님의 위로가 최고인데요.
보배가 많이 힘들었던 시절 ...
매일 붙잡았던 귀한 성경말씀이에요.
남편과는 대학생 때 미팅으로 만나
연애결혼을 했지만 그때는 매력으로 비쳐졌던
서로의 성격이 너무도 많이 다르다보니
결혼생활에서는 갈등과 좌절감으로
힘들 때가 있었지요
그래서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었어요.
마음이 괴로울 때면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외웠어요.
죽은 사람이 무슨 자존심이 있으며
불평과 원망을 한단 말인가?
성경 말씀을 외우고
또 외우는 사이
내 마음에는 평화가 찾아 왔지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 때문에
사랑하는 동생의 마음에도 미움과 원망이 사라지고
용서와 긍휼의 마음이 가득하기를 기도해요.
몸이 피곤하고 아픈 동생을 위해
건강을 회복시키는
약손건강맛사지에도 갔습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는 보정동 카페거리도 걸었죠.
따뜻한 차도 마시구요.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시편30:11~12)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아시는 선하신 주님은
동생의 슬픔이 변하여
기쁨으로 바꾸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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