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맛난 회파티

유보배 2011. 1. 14. 09:55

                                  

           이제 집으로 돌아 갈 시간이다

4박 5일의 즐거웠던 친정가족과의 추억을 뒤로 하고

공기 맑은 원삼집으로 간다

 

보배는 친정가족들과 함께 해서 즐겁고

하영이는 짬짬히 기회(?)를 잡아

 좋아하는 컴퓨터를 실컨했다


그래서 행복한 나날이다..ㅋㅋㅋ

 

이제 한 달 뒤 쯤 엄마의 생신이다

달력을 보며 엄마 생신을 운운하자

눈치 빠르신 우리 엄마


"바쁘신 따님 얼굴은 그때 쯤에나 보겠네~~"

 

ㅋㅋ 부모님 마음은 보고 또 보아도

보고 싶은 것이

자식얼굴인가 보다


서울에 와서도 나만 바라보는

엄마 때문에

잠깐씩 컴에 글 올리는 것도 눈치보인다

 

 서울 친정집에 올 때도

내 볼 일을 미리 보고

저녁에 도착하는 것 처럼 꾸민다


그렇지 않으면

엄마가 너무 기다리시기에 

마음이 조급해져 힘들다

 

서울에 살 때면 자주보던 딸의 얼굴을

한 달에 한 두번 보려니

나이 드신 엄마는 딸이 보고 싶고 그리우신 것이다

 

나이 드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미래의 내 모습이 가끔씩 보인다

 

우리 외할머니가

자식들에게 사랑과 헌신을 했듯이


우리 엄마 역시 자식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고


그 사랑을 받은  나 역시

 자식을 사랑하고....

그래서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