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으로 돌아 갈 시간이다
4박 5일의 즐거웠던 친정가족과의 추억을 뒤로 하고
공기 맑은 원삼집으로 간다
보배는 친정가족들과 함께 해서 즐겁고
하영이는 짬짬히 기회(?)를 잡아
좋아하는 컴퓨터를 실컨했다
그래서 행복한 나날이다..ㅋㅋㅋ
이제 한 달 뒤 쯤 엄마의 생신이다
달력을 보며 엄마 생신을 운운하자
눈치 빠르신 우리 엄마
"바쁘신 따님 얼굴은 그때 쯤에나 보겠네~~"
ㅋㅋ 부모님 마음은 보고 또 보아도
보고 싶은 것이
자식얼굴인가 보다
서울에 와서도 나만 바라보는
엄마 때문에
잠깐씩 컴에 글 올리는 것도 눈치보인다
서울 친정집에 올 때도
내 볼 일을 미리 보고
저녁에 도착하는 것 처럼 꾸민다
그렇지 않으면
엄마가 너무 기다리시기에
마음이 조급해져 힘들다
서울에 살 때면 자주보던 딸의 얼굴을
한 달에 한 두번 보려니
나이 드신 엄마는 딸이 보고 싶고 그리우신 것이다
나이 드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미래의 내 모습이 가끔씩 보인다
우리 외할머니가
자식들에게 사랑과 헌신을 했듯이
우리 엄마 역시 자식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고
그 사랑을 받은 나 역시
자식을 사랑하고....
그래서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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