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구미에서 김천으로/ 시간 보내기

유보배 2015. 7. 1. 18:55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평안한 쉼을 준

호텔금오산을 뒤로하고

데리러 온 상무씨를 따라 김천으로 갑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왕중왕 시합이 진행되는 동안

김천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는데요

검색을 해보았지만 갈 만한 곳이 마땅치 않네요.

전자공업도시인 구미에 비해 김천은 작은 도시같아요.



암튼 노란선이 우리가 가야 할 코스로

시간은 30분 정도.



깨끗해 보이는 구미역을 지나고~~~



시내로 나오니 십자가들이 보여서 반가워요.

금오산 근처에는 교회가 없어 많이 아쉬웠어요...ㅠㅠ


김천시를 알리는 환영문구가 보여요


보기에는 그냥 소박해보입니다.




이따 다시 만나기 쉬우려고 종합운동장과 가까운

10분 거리의 시장터에서 내렸어요.


주일이니 교회에 가서 오후예배를 드리고 싶지만

시간이 맞지를 않으니 일단 서점을 찾아갑니다




5분 정도 걸으니 다행히 서점이 나왔어요.



무슨 책을 읽을까 한참동안 살피던 하영~~


뜬금없이 1학기말 학습지를 사겠답니다

오잉? 이게 웬 기특한 시추에이션인고??


그래~기말고사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공부도 안하고

이렇게 놀러만 다니니 본인도 걱정이 되나보다~

그래서 얼른 사주고 재빨리 말했어요


"에구..기특한 우리딸!! 책은 나중에 사고

 카페에서 문제집이나 풀자 ~~"


황당한 우리 하영 표정

" 저 엄마 뭐래?? 이제부터 책 고르려는데...ㅜㅜㅜ"



기대했던 서점에서는 엉뚱한 문제집만 사고

날씨는 엄청 덥고, 자꾸 걸어도 별다른 곳은 없으니

심술난 우리 하영이 어디까지 걷냐고 짜증을 부립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화려한 건물은 없고

재래시장만 나오니...ㅎㅎ

우리 하영이 실망이 큽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반가운 서점~~

신나서 들어갔는데요

이곳 역시도 책보다는 문제집과 학용품 위주에요.


그래도 마음에 드는 필통하나 건지심....ㅋㅋ

에구...너무 더워서 하영 볼이 빨갛게 익었네요.



저기 보이는 건물이 농협마트인데

이 근처에서는 가장 크답니다




착한 학생복~~광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맞은 편은 김천버스터미널인데요

노선은 많지 않더라구요



시원한 하나로 농협마트로 들어갑니다




우리가 이동한 거리의 지도입니당.

지도를 보며 길찾기를 좋아하는 보배의 취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