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도장왕과 성적표

유보배 2016. 7. 19. 15:51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언니와 달리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

호수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 하


열심히 공부하는 도시아이들과 달리

넓은 자연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한 학년이 한 반이 좌항초교에서 5학년 까지

친구들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지요.


그런 하영이가 친구들과의 헤어짐이

섭섭해서 눈물을 흘리며

도시의 학교로 전학을 왔는데요.


처음에는 혹시 어울리지 못할까봐

지인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보배도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했어요.


초등 6학년 때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더니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계속되는

만남의 축복으로

더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는데요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1-5반 고민선 담임선생님과

좋은 친구들을 만났기 때문이에요


그런 하영이가 오늘 여름방학을 맞아

상장과 통지표를 받아왔습니다.



도장왕~~~

수업태도, 친구도와주기, 착한 일, 청소 등

각 과목의 선생님들도 함께 도장을 주시는데

 모범이 되는 행동을 했을 때 받는 것이죠.


잘 적응하고 생활하는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도장상까지 받아오니

그저 기특하고 대견해요.


착하고 바른 인성이 더 중요하지만

그래도 11과목 모두 A의 성적을 받으니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하...하나님께

영...영광돌리는 딸

이름처럼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바나나

추울 땐 추어탕

형을 매우 좋아하면 형광팬

ㅎㅎ썰렁한 아재개그를 잘하는 하영

친구들을 재밌게 해준다니

그것도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