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성령님 기쁜하루 되게 해주세요

유보배 2011. 4. 19. 11:52

 

극동방송으로 새벽에 너무 좋은 설교말씀을 들었다

우리몸에 인슐린이 부족하면 세포가 영양분을 받아들이지 못해

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물을 자꾸 마시게 되고

혈액속에  남아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당뇨병이 되듯...

 

우리마음에도 인슐린역할을 하는 성령님께서 오셔서

우리의 지치고 상한 마음에 똑똑똑!!!

노크하면서 두드려야 부활의 예수님과 함께 들어오신다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은 고통의 십자가에서 시작하여 부활의 예수님으로  완성된다는 것

그래서 춥고 지루했던 겨울에서 꽃들이 만발하는 따뜻하고 환희가 넘치는 봄이 온다는 말이다

말씀을 들으며 정말 비유도 잘하신 은혜로운 말씀이였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립보서4:4)의 말씀처럼

지금은 비록 예수님이 우리죄를 위하여 돌아가신 슬픈 사순절이지만

오늘 난 기뻐하기로 했다


성령이 역사하면 정말로 마음에 기쁨이 충만해진다

마음에 기쁨은 양약이라도 마음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한다고 했는데

마음이 기쁘면 웃게 되는 것이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센타식구들과 1박2일 전체 세미나를 떠난

사랑하는 남편에게 제일먼저 설교말씀을 문자로 전송했다

모처럼 떠난 직장안의 가족들에게 예수님의 능력으로 따뜻한 사랑을 표현하고

기쁨을 느끼는 즐거운 화합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잠을자고 있는 하영에게도

어제 대충 대해준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했다(예수님이야기)

그리고 장황하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서도 말하게 되었다


아침부터 너무 내가 성령이 충만했나?

아홉살 하영에게 성부,성자,성령이 어쩌고 저쩌고~~~

아무리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어도 이해가 다 안된다는 하영얼굴

 

"왜 하나님은 예수님이 됐냐구? 어떻게 아버지가 아들이 되었어?"

어느정도 이해는 하면서도 그 부분에 가서는 이상한가보다

하긴 엄마인 나도 하영보다 훨씬 큰 고등학생때인데도 처음에는 잘 이해가 안됐으니...

 

차라리 예수님의 이야기시리즈를 읽는것이 낫겠다~~

책장을 살펴보니 하영에게 사주기만 하고

만화라고 아직 읽지 않은 오로라북스의 예수님씨리즈 10권이 눈에 들어온다


책을 좋아하는 하영이도 사단의 눈가림인가?

만화라면 자다가도 벌떡인 아이가 아직 제대로 읽지를 않았단다

우리모녀는 하영이 학교가기 전 까지 쇼파에 앉아 신나게 읽기 시작했다


만화였지만 예수님의 생애를 처음부터 그런대로 자세하게 묘사하고

중요한 내용은 빠지지 않은 것 같다

재미를 느낀 하영은 자기가 읽은 1,2,3권을 친구들 보여준다고 가방에 챙겨넣는다


남편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해야 겠다

때론 내용을 쉽게 풀어놓은 만화도 도움이 될때가 많다

 마침 남편은 하영이가 학교가는 시간에 맞추어 전화를 해주었다


전화기 너머로 정다운 가족간의 사랑을 서로 확인하며 서로에게 힘을 주고..

감사하고 고맙다. 사랑은 무슨 거창한 것보다도

관심있는 따뜻한 말한마디, 다정한 눈빛 한 번이 아니던가?

 

오늘은 집안일에 충실한 화요일~

아침부터 창문을 열고 청소기를 돌리고 온 집안을 다정리 한다음

컴앞에 앉아 글을 쓰고 있다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다

오늘은 특별히 글만 쓰고 말은 되도록 적게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