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감정을 다스리는 5가지 방법 중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과 자주 만나라~는
이야기가 정말로 맞는 것 같습니다.
어제 인내언니를 만나고 들어온 뒤
기분이 짱 좋아서 찬양을 막 따라 부르는데
언니와의 대화가 떠오릅니다
상화야 넌 볼매야~~
볼매? 그게 몬데?
응~ 볼수록 예쁘고 매력덩어리라구!!
헐~~뭐가 그래~~누가 들으면 모라하겠넹
ㅋㅋ 내가 매력이 있을만큼 예쁜 얼굴은 아니지~~
얘 좀 봐 ~~여자는 예쁜게 다가 아냐. 매력이 중요해
네가 얼마나 매력적인 줄 알아?
말할 때 눈도 웃고 입모양도 정말 예뻐.
그래서 네가 말을 하면 난 그 이야기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니까
ㅋㅋㅋ 에고고 ~~언니 왜그래~~~
어머 진짜야~~~우리 식구들도 다 그렇게 말해
면전에서 과한 칭찬을 듣고 있자니 쑥스러우면서도
은근 마음속에서는 " 내가 정말 그런가?? "
싶은 생각이 들면서 이상하게 기분이 좋습니당.
저녁에 퇴근해서 돌아온 우리 남편에게
밥상을 차려주면서
오늘 하루 일과를 보고 하느라 바쁩니당
여보야~ 난 지금 넘 행복해, 기분이 아주 좋아
인애언니가 나 바쁘고 힘들다고
우리동네까지 내려왔어. 그래서 고마웠어.
어디에서 만나서, 어디를 갔다가
점심은 무얼 먹고
커피는 선물쿠폰으로 먹었다는 등
신나게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갑자기 언니가 해 준 말이 생각납니다.
근데 여보야~언니가 나보고 볼매래
그건 볼수록 매력있다는 말인데
내가 말할 때 엄청 예쁘고 사랑스럽대~~
ㅋㅋ 우리 남편 열심히 이야기는 들어주면서
그 부분에는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당
맞다고 하면 마눌이 더욱 오버를 하까봐 그런가봐요.
평소에 우리 딸들은 내게 말하지요.
엄마의 그 근거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거야
맞아~~ 엄마는 자뻑 증세가 넘 심해요
ㅎㅎ 생각해보니 내 자뻑의 근원지는
언제나 예쁜 우리 딸이라고 무한 사랑을 주셨던
돌아가신 우리 친정 아버지시고
그 다음으로는 내가 무슨 행동을 해도
무조건 나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소종하고 또 소중한 우리 인애언니 같아요!!
어제도 버스가 떠날 때까지 열심히 손을 흔들어주며
마음을 써주는 사랑하는 인애언니는
정말 보배의 영원한 친구며 엔돌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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