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서 돌아온 우리 하영이가
쇼핑백을 안고 들어오는데요.
어머나~~친구것까지 사와서 쇼핑백이 찢어졌어요
하영이가 다니는 죽전 중학교에서는
중고교복 판매 행사를 하는데요
선착순이라서 늦으면 금세 물건이 다 팔리고 없대요
한창 멋을 부리는 예민한 시기의 여학생들이니
헌 옷이라서 안 입을 수도 있는데요
우리 하영이는 그런 것을 왜 신경쓰냐고 합니당
본인 것으로 하영이가 골라온 중고교복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동복 바지와 하복 바지
ㅎㅎ그리고 덤으로 주는 체육복 하의까지
단 돈 4000원으로 완전 알뜰 쇼핑을 해왔슴당
평소에도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기보다는
자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옷을 좋아하는 하영
그런 우리 하영이가 참 기특하고 예쁩니다.
에고~~헌옷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보배는 찔려유~
어린 늦둥이 딸이지만 보고 배웁니당.
허례허식이 없고 실속있는 하영이가 예뻐서
얼른 교복을 세탁해서 말리는데요
ㅎㅎ어서 반짝 반짝 새옷처럼 다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입는 교복들도 깨끗하게 잘 입어서
내년에 1,2학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어요
아름다운 아나바다 전통을 잘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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