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갔던 남편이 어제 돌아왔습니당
이번에는 일이 바빠서 돌아다닐 시간이 없어서
면세점에서 사다보니 재이 것은 못 사고요
늦둥이 하영 가방만 두 개 사왔는데요
우리 재이가 아무리 아기지만 기분이 안 좋아요
그래서 빨간 가방을 주니 자기 것 아니랍니다
할배가 축구공을 갖다 주어도 싫다고 치우랍니당
ㅋㅋ 더욱 미안해진 할배가 당장 공룡을 사러 가자는데요
쇼핑하러 가기에는 보배도 재이맘도 피곤해요..ㅠㅠ
그때 센스쟁이 하영이가 어디선가 새 공룡 인형을 가져오네요
와우~~순식간에 기분이 좋아진 우리 재이
갑자기 신이 났습니당
ㅎㅎ이 공룡 인형은 전에 할배가 뽑기에서
뽑은 새 인형인데 하영이를 준 것을
이모야가 얼른 조카에서 가져다 준 것이지요
공룡 인형 하나 받고 할배에게 찰싹 붙은 재이
우리 여보야의 눈에 하트가 뿅뿅입니당.
오늘 교회를 마치고 재이네 집 앞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요
에구~~~우리 남편 또 가족들을 챙깁니다
가위로 먹기 편하게 잘라주고
짜장면은 잘 비벼서 하영과 재이에게 줍니다
그런데 잠이 오는 재이가 자기엄마에게 딱 붙어서
징징거리자 잘 먹지 못하는 우리 큰딸
쳐다보는 우리 부부의 마음이 편치 못해요...ㅠㅠ
재이맘은 재이를 먹이려고 애쓰는데
ㅋㅋ 보배는 재이 맘을 먹이고 싶습니다요
서둘러 먹은 우리 여보야가 재이를 안고 나갑니다.
그리고는 보배가 걱정할까봐
재이가 잘 놀고 있는 사진을 보내주는
착하고 이쁜 남편입니당
덕분에 우리들이 편하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엄마 안 떨어진다고 떼 부리고 울던
우리 재이가 기분이 좋아져서 잘 놀고 있네요.
ㅋㅋ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 재이 맘이 아기가 되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먹고 싶으시답니다요
딸내미들 사랑이 넘치는 아빠는 커피를 사러갑니당
에고~~우리 여보야는 정말 부성애가 넘치는 사람 같아요
재이 맘에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영에게는 달콤한 망고 주스를 사다주네요
그뿐만이 아닙니당
집으로 돌아와서는 고장난 변기 수압기도 고쳐주고
보배와 함께 계단 오르기도 해줍니당
우리 남편은 보배에게는 보약같은 친구요
딸들에게는 보약같은 좋은 아빠이고
재이에게는 보약같이 든든한 할배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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