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지막 고난주간을 앞 둔
종려주일이라 그런지 마음이 숙연해지는데요
세 식구가 교회를 가는 것이 감사해서
" 하영아 ~ 넌 정말 행복한 아이지?
주일날 엄마,아빠와 함께 교회를 가니 말이야
교회는 세상 어떤 곳보다도 더욱 복되단다"
친정 부모님이 불교를 믿어서
가족이 다함께 신앙생활하는 것이
가장 부러웠던 보배와 달리
모태 신앙인 우리 하영은
별다른 감동(?)없이
그냥 고개를 끄덕거립니당
지금은 잘 몰라도 나중에 우리 하영이가 크면
엄마,아빠와 함께 예배를 드리러 다니던
주일이 얼마나 그립고 소중한 추억인지를 알겠지요
갈보리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 주가 고난을 당한 표라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주가 보혈을 흘림일세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과 친구들을 사랑하며
그 사랑안에 머물기를 바라셨는데요
우리는 때로는 분노하고 평정을 잃고
입술로 죄를 지을 때가 많지요
분노와 언어폭력도 살인죄에 해당한다고 하셨어요
우리 목사님 말씀 중에 제일 마음에 와서
부딪힌 말씀은
자녀교육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미국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 남에게 베풀며 살라" 고 가르친대요
그들은 기부문화라서 자신에게는 절약을 하지만
정말 물질이 필요한 사람이거나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이라면
자신의 재산을 아낌없이 베푼다는 거에요
일본 사람들은 "남에게 폐 끼치지 말아라"
그래서 참 예의가 바릅니다
일본은 남을 배려하는 문화래요
그러면 한국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하죠?
라고 우리 이종목 목사님이 물으시네요?
음....내가 무슨 말을 많이 했지?
마음속으로 잠시 생각해 보는데요
왠지 조금 찔리네요 ㅜㅜ
한국의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 기죽지 말라~" 는 말이랍니다
그래서 애들을 기 안 죽이려고 해달라는 것 다해준대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보배도 회개합니다
하나님~~ 제가 자식을 너무 이기적으로
뭐든지 잘하라고 키웠다면 용서해주세요!
예배를 마치고 하영이가 좋아하는
갈비탕을 먹으러 왔는데요
아까 궁금했던 말을 물어봅니다
하영아~~아까 목사님 설교 들으면서
너에게 묻고 싶었는데
엄마가 무슨 말을 가장 많이 했니?
ㅎㅎ 물으면서도 이상한 말 나올까봐
은근 떨리네욤
우리 하영이가 대답합니다
" 음~~사랑한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하고
친구를 배려하라는 말도 많이 했어"
겈으로는 " 으음 그랬구나~~" 라고 했지만
속으로는 "아이구~~다행이다"
ㅎㅎ이제 점심도 맛나게 먹을 것 같아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늦은 나이에 선물로 주신 우리 하영이를
자기만 아는 욕심쟁이로 키우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살리고 세우는
주님의 선한 자녀로
아름답게 키우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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