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는 중보기도와 말씀 배달을 하고
오전에는 가족을 위한 집안 일을 하고
오후에는 재이까지 돌보면서
그런 사이 사이로 소중한 사람들도 만나니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어요
ㅎㅎ보배의 몸이 나누어지면 좋겠습니당
하영과 남편에게, 재이와 재이맘에게,
그림을 그리는 보배에게,
나머지는 보배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어제도 바쁜 오전 일과를 끝내고
재이네 집에 가서 휘리릭 청소를 해주고
어린이 집에 가서 재이를 태워
우리 아프트 앞에 있는 소아과에 갔습니당
귀여운 재이가 말을 잘 듣는 편이지만
잠시도 눈을 떼어서는 안되요
진료를 마치고 간식을 사주러 왔는데
금세 어디론가 사라져서
너무나 깜놀했답니다...ㅠㅠ
그런 개구쟁이가 집에 와서 꽃을 보자
슬금슬금 다가가서
막 만지고 따려고 하지만 안되쥬~~~
"재이야~~그럼 꽃이 아야야~~하지?
라고 말하면
ㅎㅎ 잘 알아듣는 착한 재이에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우리 재이가
"예수님이 아파~~아파~~"하네요
어려도 고난 받으시는 예수님이 보이나봐요
함께 앉아서 "예수님이 좋아요"를 시청하면
완전 집중하면서 잘 본답니다
ㅎㅎ 그래서 30분이 조금 짧게 느껴져요
그런데 조금 컸다고 샤워를 싫어해요
안 하겠다고 막 웁니당
ㅋㅋ 우리 딸을 편하게 하려면 목욕을 시켜야 해요
어느덧 저녁 시간~~~~
생선을 좋아하는 재이를 위해 자반 고등어를 굽고~~~
고기를 잘게 썰어 볶아서 줍니당.
하지만 소고기보다 생선을 좋아하는 재이에요
보배를 닮았는지 나물도 좋아하고요
ㅎㅎ 요렇게 깨끗이 비우고 식탁을 내려갑니당
좋아하는 딸기를 먹이고~~
자기 엄마가 올 때까지 잘 노는 재이인데요
재이를 긴 시간 돌본 날은
밤 11시도 되기 전에 잠이 쏟아집니당
하루 하루 정신없이 흘러가지만
시간을 내어 글을 올리면서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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