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치과 치료를 따라 가는 아침~
와우~~우리 아파트에 벗꽃이 활짝 피었어요.
손주 재이를 돌보느라 바쁘게 지내다보니
ㅎㅎ 언제 꽃이 피는 줄도 모르게
봄이 왔네요
남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동수원오케이치과에 도착 ~
예약시간 보다 조금 빨리 왔어요
남편은 왼쪽 위, 아래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데
윗니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오늘 치조골 수술을 해야 해요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 부위 턱뼈에
임플란트 뿌리를 이식하고 인공치아를 올리는데
핵심은 치아를 지지할 치조골 상태래요
우리가 잇몸뼈가 없으면 치아가 유지될 수 없지만
잇몸뼈 역시도 치아가 없으면 부족해진대요
왜냐면 잇몸뼈는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치아가 생성되면서 당겨 올라온 형태로
치아를 상실한 잇몸뼈는 지탱할 곳과 그 역할을 잃게 되어
필연적으로 흡수가 진행되기 때문이랍니다.
치아가 상실된 기간이 오래 되었을 경우
정상적인 임플란트 식립이
불가능한 상태일 수 있대요
치조골 밀도가 높고, 면적이 충분해야
임플란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데
상실 치아 부위가 낮거나 적으면 유착력이 떨어진답니다
우리 여보야가 원장님께 치조골 수술을 받는 동안
ㅎㅎ 아프지 않고 잘 되기를 기도합니당
1시간 쯤 뒤에 남편이 거즈를 물고 나왔어요.
수술을 마친 양홍석 원장님은 남편의 상태를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오늘 아래쪽에는 임플란트 뿌리를 넣었는데요
이 상태로 씹으면 고정이 안되니까
불편해도 3개월 동안은 사용하지 못하고
그 다음에 머리를 만들 것이고요
윗쪽이 문제인데요
다른 치과에서 발치를 한 것이라서
발치 전 상황은 잘 모르지만
앞 치아의 뿌리 부분이 너무 노출되어 있었고
염증이 많고 뼈가 많이 없어진 것 같아서
3개월 뒤를 기다려서 오늘 확인해 보았더니
원장님이 걱정한대로 뼈는 전혀 안 생기고
염증만 있어서 염증을 제거하고
그 부위에 뼈를 빨리 촉진시키려고 조금 이식했는데
염증이 있으면 뼈가 잘 안 생기기에
윗쪽은 느슨하게 4,5개월을 더 기다려서
문제가 없으면 진행을 할 거래요
에고~기초공사가 탄탄해야 건물이 무너지지 않듯이
임플란트도 마찬가지 같아요.
너무 서두르기 보다는 한 단계씩 차근차근 치료를 받아야죠.
보배도 5월 쯤에 임플란트를 할 예정인데요
정확하고 꼼꼼하게 치료해주시는
동수원오케이치과 양홍석 원장님이 계시니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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