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피자가 배달됩니당
재원 아빠께서 보내주셨대요
아이구~~어째요~~넘 감사하네요.
ㅎㅎ 셋이서 쪼르르 나가서 받는 모습이 귀여워요.
숨바꼭질이라는 무서운 영화를 틀어놓고
ㅎㅎ 하영과 노현은 보느라 정신없고
언니같은 재원이가 포장을 뜯고 있네요
와우~~ 하영이가 좋아하는 감자와 베이컨이 토핑된
도미노 피자가 맛나 보이는데요
ㅎㅎ남편과 보배도 한 조각씩 얻어먹었답니당.
스릴러 영화를 보면서 들려오는 사랑스런 딸들의 외침
으~~~아~~~안돼~~~~
동시에 내는 그 소리가 왜 그리 귀여운지요
모처럼 집안이 가득한 느낌이 듭니당
딸내미들 편하게 놀라고
님편 밥도 방으로 가져가서 먹으며 행복해요
재원 아빠 덕분에 배부른 아이들에게
상큼한 오렌지를 주려는데
ㅎㅎ재이 간식처럼 먹기 편하게 자릅니당
밤 10시가 넘었지만 즐거운 아이들
엄마들은 그만 보내라지만
우리 부부는 딸들이 집에 있는 것이 즐거워요.
ㅎㅎ그동안 중간고사 준비하느라
잠도 충분히 자지 못하고 긴장했는데
시험이 끝났으니 홀가분하죠.
밤 10시 30분이 되어 아쉽지만 헤어집니당.
"ㅎㅎ 노현이는 바로 앞 동이니까
그냥가도 되지? " 라는 보배의 말에
"음..... 하영아~~같이 가자" 라며
하영이를 데려가는 귀여운 노현이~~
그 모습이 넘 사랑스러워요.
오늘 에버랜드에 간 수민이는 빠졌지만요
똑똑하고 야무지지만 은근 순수한 재원이
착하고 귀엽지만 은근 속 깊은 노현이
늦둥이의 사랑스런 학교 친구들과
ㅎㅎ 대화할 수 있다는 거
제 나이에 엄청난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데려다주어서 고맙다며 깍듯한 인사를 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재원이
어린 중학생이지만 참 어른스러워요.
우리 하영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늘의 달이 예뻐요
밤에도 환하게 빛나는 철쭉도 예쁘고요
성실하게 공부하고 친구들과도 사이좋은
착한 딸들이 고마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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