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내가 엄마,아빠를 사랑하는 이유는 / 송하영

유보배 2018. 5. 7. 20:55


어제 저녁, 다른 기념일과 달리 선물만 주는

늦둥이 하영에게 편지는 없냐고

ㅎㅎ 조그만 소리로 물어보았어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하영을 보며

" 그동안 시험공부하느라 바빴나 보넹 ..."

 속으로만 생각했는데요


밤이 되어 조카 재이가 잠들자

거실에서 TV를 보던 우리 부부에게

무슨 책을 주고 가네요?


첫 장을 여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랐어요....ㅠㅠㅠ

그리고 이어지는  솔직하고 재미있들에

남편과 보배는 완전 감동했어요


1쪽에서 96쪽까지 48장의 지면을

어쩜 그렇게 잘 표현했는지

깔깔 거리고 웃다가 눈물이 핑 돌아서 울다가 ~~~


늘 기발한 아이디어로 엄마 아빠를

즐겁게 하는 하영이지만

이번 선물은 서프라이즈 감동 그 자체였어요


하영이의 정성을 생각하면

모든 책자의 지면을 다 올리고 싶지만

부부 이야기 중심으로 올립니당













100세가 된 우리 부부 모습을 그린 것인데

우리 신랑은 왜 자기 머리 숱이 없냐고

계속 섭섭해 했어요


ㅋㅋ보배는 왜 그리 웃음이 나오는지요



여기서 우리 부부 완전 빵 터졌어요~~~~












그 누구에게 이토록 멋진 찬사를 받을 수 있나요?

정말 행복한 아빠와 엄마입니당





45세의 늦은 나이에 선물로 주신 아이가

어느새 커서 중학생이 되어

이런 생각지도 못한 감동스런 책을 만들어 주니


그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옵니다

하영은 정말 하나님이 주신 영광스런 아이인가 봅니다